천안시 도시건설사업소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 제공을 위해 어린이공원에 설치돼 있는 모래·고무칩의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긴 겨울을 보낸 어린이놀이터는 각종 동물의 배설물에 의한 기생충 감염과 유리조각 등 위험물질이 섞여있을 우려가 높아 정비에 나선 것이다.
소독방법은 우선 토양관리기를 이용해 모래를 뒤집은 다음 쓰레기나 유리, 배설물과 이물질을 모두 제거하고 고온소독을 통해 기생충란, 대장균 등 일반세균과 병원성 세균 등을 살균·소독하며, 마지막으로 향균제와 고양이기피제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선 상반기 중 동남구 40개소, 서북구 62개소의 어린이공원 내 놀이터에 소독을 진행하며, 올 연말까지 연중2회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원관리과 이경진씨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소독을 실시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관리로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