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국회의원(더민주당·천안병)이 19일(목)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천안보훈지청 신설을 요청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홍윤식 행자부장관을 만나 “천안·아산지역은 수도권·세종시와 인접해 인구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보훈지청 신설에 대한 보훈단체와 지역사회의 요구가 거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지방청은 충남의 남쪽에 치우쳐 있고, 홍성지청은 서부지역을 담당하고 있어 충남 동북부지역인 천안·아산 지역에 보훈행정서비스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간 형평성을 고려해 천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보훈지청 신설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에 홍윤식 행자부장관은 “충남동부지역에 보훈지청이 없어 천안·아산거주 대상자의 경우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며 이같은 천안보훈지청 신설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현재 천안민원실의 민원접수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상주인력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없어 국가유공자 등록 등 주요업무는 소관부서로 이관해주는 역할 수행에 그치고 있다.
이번 양승조의원의 천안보훈지청 신설 요청이 현실화될 경우 천안, 아산, 세종, 공주지역 4만630여명의 보훈대상자들이 신속하고 질 높은 보훈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