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예술제인 판페스티벌이 15일 막을 내렸다.
이번 판페스티벌은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동안 천안명동거리일원에서 다양한 실험과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시예산 2억원이 투입됐다.
한국예총 천안지회에서 도맡다 올해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해 색다른 맛도 보태졌다.
특히 이번 판페스티벌은 충남문화산업진흥원과 지역문화기획자가 공동참여해 준비한 ‘소울트레인’, ‘판 바스틱’, ‘골목대장선발대회’, ‘명동구석구석 스탬프투어’ 등이 참여마당의 한 축을 이루기도 했다.
13일 진행된 개막식 ‘뻥튀기 오케스트라’는 새로운 형식의 축하공연으로 선보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공연마당과 전시마당 등 6가지 테마영역으로 조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2·30대 젊은 관객들도 눈에 띄었다. 70∼80년대 유행했던 디스코를 추고 우승팀을 가리는 ‘소울트레인’은 젊은 층의 관심을 받았으며, 공연행사로 연극 ‘우리동네 명동’, ‘내 생애 첫 뮤지컬’, 국악공연인 ‘우리가락 두드림’, ‘거리의 합창제’, ‘무지개콘서트’, ‘3050시간여행’ 등이 주무대와 보조무대 등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 형태로 펼쳐졌다.
전시행사는 ‘거리미술전’과 ‘동호인단체 미술전’, ‘골목사진전’, ‘천안옛모습사진전’, ‘사진작가협회전’, ‘시화전’ ‘학생미술대회 입상작품전’ 등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또한 관객들이 참여하는 경연행사로 ‘청소년댄스페스티벌’과 ‘우리동네 가수왕’, ‘민촌백일장’, ‘동화구연대회’, ‘나도성악가’ 등이, 체험행사로는 ‘아트마켓’, ‘유리도자공예’, ‘스테츄마임’, ‘풍선아트’, ‘좋은글써주기’, ‘솜사탕만들기’ 등이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예총 천안지회 현남주 회장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예술적 가치와 천안예술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품격높은 예술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