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원도심 활성화의 핵심사업인 동남구청사 부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오후 2시 경기도 분당 소재 LH오리사옥에서 개최된 ‘동남구청사 부지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설명회에 1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설명회는 대형건설사 및 건축설계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와 LH는 공모사업에 대한 계획 및 향후일정, 공모신청자격 등 공모지침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은 쇠퇴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으로 현재의 구청사 부지 1만9865㎡에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대학생행복기숙사,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오는 7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천안시와 주택도시기금, 민간사업자가 특수목적회사(REITs)를 설립해 총사업비 1900억원 규모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천안시가 토지를 현물출자하고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주택도시기금을 출자(50억원)·융자(411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며, 민간자본의 유치가 사업추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동남구청사 개발사업은 10여년동안 시에서 다양한 사업을 시도했으나 대외적 여건으로 수차례 실패를 거듭한 사업이다. 천안시는 이번만큼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얻어내 공기업인 LH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천안시 동·서간 균형발전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