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해가는 천안의 원도심에 거리예술제인 판페스티벌이 찾아왔다.
천안시와 천안예총(회장 현남주)이 주최하고 판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제13회 천안예술제, 천안판페스티벌이 ‘예술, 거리에 서다’라는 이름으로 13일부터 3일간 천안명동패션거리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체적인 행사의 구성은 공연마당과 전시마당, 체험마당, 참여마당, 전통마당, 먹거리마당 등 6가지 테마로 조직, 종합예술제로 추진된다.
개막식은 13일(금) 오후 7시 씨네스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식전공연에 이어 ‘뻥튀기 오케스트라’가 펼쳐진다. 이후 공연행사로는 연극 ‘우리동내 명동’을 시작으로 ‘내 생애 첫 뮤지컬’, 국악공연인 ‘우리가락 두드림’, ‘거리의 합창제’, ‘무지개콘서트’, ‘3050시간여행’ 등이 주 무대와 보조무대인 르씨엘무대,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 형태로 펼쳐진다.
전시행사는 ‘거리미술전’과 ‘동호인단체 미술전’, ‘골목사진전’, ‘천안옛모습사진전’, ‘사진작가협회전’, ‘시화전’ ‘학생미술대회 입상작품전’ 등이 이어진다.
한편 관객들이 참여하는 경연행사로는 ‘청소년댄스페스티벌’과 ‘우리동네 가수왕’, ‘민촌백일장’, ‘동화구연대회’, ‘나도성악가’ 등이며 체험행사로는 ‘아트마켓’, ‘유리도자공예’, ‘스테츄마임’, ‘풍선아트’, ‘좋은글써주기’, ‘솜사탕만들기’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번 예술제 공동주관으로 참여하는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준비한 ‘소울트레인 쇼케이스’, ‘판 바스틱’, ‘골목대장선발대회’, ‘명동 구석구석 스탬프투어’ 등이 참여마당의 한 축을 이루면서 명동패션거리 일원에서 시민들을 반긴다.
한국예총 천안지회 현남주 회장은 “오랫동안 준비해온 만큼 예술적 가치와 천안예술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품격높은 예술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