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3일 오후 5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노사교섭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공주석)과 ‘2016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는 2014년 체결된 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지난 3월29일 ▷행정종합배상공제 가입 ▷직무관련 소송비 지원 ▷직위공모제 운영관련 사전협의 등 천안시청 공무원의 다양한 요구내용을 담은 129개 조항의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출했으며,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무원단체교섭을 개시하게 됐다.
천안시와 천안시청공무원노조는 그동안 보여준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129개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해 성실한 교섭으로 다른 기관의 모범이 되는 단체협약을 체결할 계획으로 있으며, 조속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 5월2일 1차 예비교섭을 가진 바 있다.
구본영 시장은 “그동안 천안시가 신명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공무원의 권익향상을 위해 애써주신 노동조합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노동조합의 권익과 근로환경개선, 후생복지에 더욱 더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석 천안시청 공무원노조위원장은 “노와 사는 대립관계가 아닌 상생관계에서 발전해나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천안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일할 맛 나는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와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201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