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응 의원이 천안지역의 균형발전 방향과 천안시민 100만명 시대를 대비한 천안농업연계 신성장동력에 관해 5분발언에 나섰다.
동남부권 농촌지역을 대변하는 김 의원은 천안의 성장동력을 농업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난해 12월 5분발언을 통해 최소한 연간 10만톤 이상 용수를 사용할 수 있는 댐을 천안 동부지역에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천안동부댐을 건설해 동부권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향후 30만명이 살 수 있는 거주지를 동부지역에 계획하는 것이 천안 도시성장에 충분한 동력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금번에는 농기계·농자재 관련 산업단지를 천안동부지역에 유치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천안이 수도권규제완화 때문에 기업유치가 어렵다고 하지만, 언제까지 수도권 규제를 외칠 것인가에 대해서도 깊게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했다. 이에 “천안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수 없다면 더 이상 천안의 성장은 정체되고 침체현상까지 심각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수도권 규제와 관계없이 균형발전과 성장동력을 만들 수 있는 산업단지 유치는 바람직한 전략임을 강조했다.
그는 천안의 힘으로 수도권 규제를 막기도 어렵고, 논할 시간도 없을 정도로 세상은 급변하고 있다며 “천안시를 견인해온 것이 산업단지였음에도, 최근 산업단지는 조성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은 경제정체의 주원인”이라는 논리를 폈다.
이에 천안은 웰빙식품엑스포를 개최했고, 또한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4회에 걸쳐 개최했던 것을 고려해, “첨단농기계와 농·기자재 전문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면 동부댐과 같이 천안동부지역에 30만명이 사는 신도시를 만들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의원은 거듭 “천안의 균형발전의 초석인 천안동부댐과 농기계·농자재 IT융합첨단특화산업단지 조성은 천안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농기계산업단지와 동부댐 건설로 30만 신도시가 향후 천안 동부지역에 건설될 수 있길 희망했다.
그는 5분발언으로 이같이 주장했으나 농촌지역에 산업단지 등이 조성되고 신도시로 개발되는 것이 농촌발전이 될 지는 의문이지만, 농촌지역에 변화가 필요하고 지가상승 등을 통해서라도 경제적 이익이 절실하다는데 눈높이를 맞춘 것으로 보인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