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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 김각현 ‘천안거북놀이에 대한 관심 촉구’

문화경쟁시대, 천안대표문화를 타지역에 빼앗기는 형국 지적

등록일 2016년04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세계 각국은 자신의 문화를 지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인터넷의 발전으로 여러나라의 문화예술을 동시다발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사회의 경쟁력, 더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 측면에서도 고려될 수 있다.”

프랑스 파리, 중국 등은 기본적으로 문화대국이면서 관광대국이 된 이유도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으므로 창조경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김각현 의원은 천안 또한 이런 흐름 속에서 문화정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순대, 호두과자, 독립기념관 정도가 천안의 문화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충남도 무형문화재가 서천, 공주, 홍성이 각각 6개씩 등록돼 있지만 천안은 계룡과 함께 1개 뿐으로 공동꼴찌”라고 했다.

김 의원이 이렇듯 서두를 장황스럽게 잡은 것은 ‘천안 거북놀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함이다.
그는 천안에 내려오는 거북놀이 유래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거북놀이에 대한 가장 오래된 이야기는 고려 8대 현종때 입장면 구덕리(현재 입장면 신덕1리)를 무대로 하고 있다. 또한 기록에는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까지 이곳 천안에서 거북놀이가 계승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는 경기도 이천에서 거북놀이축제를 하고 있어, 충청도 천안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인 거북놀이의 주도권을 빼앗긴 형국”이라며 “천안시는 이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창조경제시대에 우리 지역사회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거북놀이’ 같은 문화를 계승·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천안시가 지방문화재 등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촉구했다.

한편 천안시는 현재 병천고등학교를 통해 천안거북놀이가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천안의 몇몇 풍물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에는 평택에서 치러진 ‘제56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천안 입장면 거북놀이보존회(회장 박찬종)가 동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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