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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람 판소리’ 천안무대에 오른다

천안문화재단, 5월12일부터 3일간 천안예술의전당 소극장서 공연

등록일 2016년04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방인의 노래(연출 박지혜)’가 천안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규)은 지역 소공연장 활성화와 천안·아산 지역 연극관객 증대를 위해 512일부터 사흘간 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를 진행한다.

이 작품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이자 남미문학의 거장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단편소설 대통령 각하, 즐거운 여행을!(Bon Voyage, Mr. president!)’을 바탕으로 국내 명품 판소리의 주인공 이자람이 대본을 쓰고 창을 만들었다.

이자람은 사천가’ ‘억척가처럼 긴 서사형태가 아닌 간결하고 잔잔한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로 타 문화 타 장르와 한국적인 판소리가 만나 생성되는 시너지를 기대했고, 작품 속에 위트를 유지하며 따뜻함이 묻어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판소리만들기-는 이자람을 필두로 판소리의 무대화 실험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 2014년부터 판소리 단편선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왔다.

첫 작품으로 작가 주요섭의 단편 추물/살인을 선보여 제51회 동아연극상 3개부문, 2회 창작국악극 대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다섯살 나이로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 하고 대답하면 너 말구 네 아범.” ‘내 이름 예솔이로 기억되는 이자람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판소리 최장시간 공연의 기네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이수자로 춘향가완창을 통해 최연소·최장기 판소리 완창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이방인의 노래는 관객중심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긴 서사를 벗어나 짧지만 탄탄한 단편소설로 재구성해 동시대를 비추는 보석같은 이야기들로 만들어 내는 신화적 소리꾼 이자람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천안시민들에게 주어진다.

관람료는 R2만원, S1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능하다.

공연은 512()13() 오후 730, 514() 오후7시에 있.

문의/ 인터파크(1544-1555), 천안예술의전당(1566-0155).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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