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북구청(구청장 이상오)은 20일 구청 상황실에서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를 통한 살기좋은 아파트 조성을 위해 공동주택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천안시 아파트입주자연합회 회장 및 임원 6명과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충남도회 회장 및 임원 5명 등 공동주택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시민 대다수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고, 많은 시민들이 아파트관리비 등 관리비리 근절에 대한 열망은 크지만 최근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이 발표한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결과 아파트 5곳 중 1개소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서북구는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정착을 위해 공동주택관계자에게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양 단체에게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갖게 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미수 천안시아파트입주자연합회장은 “서북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입주자교육에 감명을 받았고, 새롭게 선출된 동별대표자에게도 이런 교육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주택팀 현재인원만으로는 체계적인 공동주택 관리에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공동주택관리과 신설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흥수 대한주택관리사협회충남도회 회장은 “공동주택관리와 관련된 언론보도로 실망이 컸을 것이며, 자체 자정노력이 필요하고 이런 간담회 자리가 주기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상오 구청장은 “양 단체에서 자주 모임을 가져 서로의 갈등을 풀고 우리 구에서도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