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도심을 흐르는 성정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돼 친수여가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천안시는 지난 2010년 환경부로부터 생태하천 복원사업지구로 지정돼 4년동안 추진한 성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15일 준공했다고 밝혔다.
성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관련, 천안시는 백석로부터 서부역사교까지 1.08㎞ 구간에 국비 84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 기존하천 구조의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친자연형 하천으로 시범조성한 사업이다.
성정천은 상류부 복개, 유지용수 부족, 생활폐수 유입 등으로 수질오염이 심각하고 하천폭이 협소해 집중호우시 주변 침수피해가 발생되던 것을 상류부 복개구간은 철거하고, 갈수기 건천화 방지를 위해 하천수를 재이용해 유지용수를 공급토록 했다.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생태여울 4개소를 설치했다. 또한 통수단면이 부족한 하천폭을 확대하고 노후교량 3개소를 재설치하는 한편, 하천 양안에 쌈지공원 2개소와 산책로 1.4㎞를 설치해 도심 내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했다.
홍원표 건설도로과장은 “이번 사업이 성청천의 치수 및 이수기능을 살리는 것은 물론, 하천의 수질을 정화하고 자정능력도 향상시킬 것”이라며, “하천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산책로를 조성해 도심내 휴식공간과 아름다운 하천경관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