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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투표율 ‘천안은 3당체제’

새누리당·더민주당·국민의당, 모두 5%차 안에서 경쟁

등록일 2016년04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20대 국회의원선거가 모두 끝이 났다.
도시와 농촌, 원주민과 외지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천안. 특히 농촌인구에 비해 도시인구가, 원주민보다 외지인이 월등히 많은 지역이며 수도권과 지방의 경계점에서 양측의 장·단점을 모두 안고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지역적, 지리적 환경 속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천안지역이 갖고있는 선거특성도 다시한번 드러냈다.

정당투표율로 읽는 천안 

인물(후보자)에 대한 호감이 일체 배제된 정당 선호도는 당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100미터 달리기 선수의 출발선이 제각각 다르다면 무엇보다 맨 앞의 선수가 유리해지는 것은 당연. 정당색이 짙은 곳은 인물이 어떻든간에 상관없이 당선되는 현상도 빚어진다.

이번 선거에서 천안지역의 정당별 선호도는 새누리당(33%)이나 더민주당(32%), 국민의당(28%)이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정당인 정의당도 7% 넘는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은 농촌이라는 전통적 보수의 힘이 강했던 지역으로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양 국회의원과 천안시장 모두 새누리당이었던 정당기반이 유지되고 있다. 더민주당은 외지인이 천안에 밀려들면서 도시화가 진행되는 속에 양승조(4) 의원으로부터 시작된 더민주당의 세력화가 계속 확장돼가고 있다.

현재는 양 국회의원과 천안시장이 모두 더민주당이며 현직 시·도의원의 세력도 충분한 경쟁구도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정쟁만 일삼는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하며, ‘3당구도를 통한 새정치를 주장하는 국민의당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단번에 거대정당의 틈바구니에서도 정당선호도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유권자의 지지를 받게 됐다. 120여석을 받은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에 비해 40석이 채 안되는 국회의원을 배출한 국민의당이지만 정당선호도에서 보여지듯, 국민적 열망을 한몸에 받았다는 데서 향후 거대한 해일로 정치변화를 주도하는 정당이 될 수도 있다.

정당선호도를 갑··병으로 세분화해 살펴보면 농촌지역이 대부분인 갑선거구는 새누리당이 타 정당에 비해 10% 가까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을지역구는 더민주당이 5% 정도를 앞서있다. 도시와 농촌이 적절히 섞여있는 병선거구는 세 당 모두 똑같이 삼분한 선호도를 보여줬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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