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더불어민주당·천안을) 후보가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천안을선거구에 당선됐다.

그가 얻은 투표율은 52.7%(4만7364표)로, 2위 새누리당 최민기 후보 29.03%(2만6096표)보다 두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당 정재택 후보는 14.74%(1만3251표)를 얻는데 그쳤으며, 천안 갑·을·병 선거구중 유일하게 도전한 정의당 박성필 후보는 3.51%(3155표)로 만족해야 했다.

박완주 당선자는 먼저 함께 뛰어준 사람들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준 한국노총 천안지부 조합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지금 대한민국은 고용없는 성장, 백척간두에 선 민주주의, 앞이 보이지 않는 남북관계, 사상최악의 청년실업률과 노인빈곤율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어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정부가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리고 그의 우려섞인 목소리는 당선이 주는 자신감으로 변해 “외면당한 정치, 잃어버린 신뢰 모두 제 힘으로 되찾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공정거래와 동반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을 살리겠다고 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남성과 여성, 계층간 소득불평등을 바로잡겠다고 했으며, 청년에게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비정규직에게는 부당한 차별을 개선해주겠다고 했다. 취업이 어려워 연애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 그들 청년들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청년일자리를 마련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그가 주장하는 최대의 복지는 ‘일자리’로, 이를 위해 산업기반시설이 갖춰져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기업이 먼저 찾아오는 천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번영로와 성거를 잇는 국도대체도로, 종합운동장 사거리와 직산사거리 입체화사업을 조속히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과학벨트 기능지구인 SB프라자, 도시첨단산업단지, BIT산업단지에 천안의 미래 먹거리산업이 풍부한 천안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그는 새누리당 김호연 현역의원에게 도전한 상황으로, 치열한 공방을 거쳐 1.9%(1897표) 차이로 당선된 바 있다. 당시 피말리는 접전으로 승리를 거머줬으나, 4년 후 현역의원으로 치룬 선거에서는 일찌감치 승리를 자신하며 편안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박완주 당선인은 “제가 시작한 일, 제가 완성하겠다”며 “지난 4년동안 천안발전을 위해 함께 만들어주신 저의 공약은 꼭 지킬 것이며,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겸손하게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