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중도사퇴로 인한 재보궐선거가 관례처럼 되풀이되면 주민복지에 사용돼야 할 막대한 세금이 불필요한 재보궐선거 비용으로 헛되이 낭비된다는 취지로, 재보궐선거의 문제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후보자들이 서명한 재보궐선거 방지서약서는 ‘재보궐선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일체의 불법선거운동과 중도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본인의 원인제공으로 인해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면 본인의 선거보전비용 환수 등 재보궐선거비용을 본인이 책임질 것과, 국회의원이 되면 법률개정 등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이다.

경실련은 이들 후보자에게 서약을 요청한 결과 16명의 후보자중 13명이 서약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천안 갑·을·병 후보자중에서는 이명성 후보자가, 아산지역은 이명수(새누리당 아산갑), 김광만(국민의당 아산을) 후보만이 서약에 불참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