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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병 유력후보들 ‘논란 딜레마’

등록일 2016년04월12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4·13총선이 하루 남았다. 예전처럼 흑색·금권선거는 많이 잦아들었지만, 후보자간 공방의 치열함은 줄어들지 않았다. 특히 천안 갑··, 3개 선거구를 갖고있는 천안은 11명의 후보들이 쏟아내는 각종 보도자료, 기자회견, 유세현장의 목소리에 언론뿐만 아니라 유권자들 또한 선거분위기에 헤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후보자간 공방(攻防)을 살펴보면 주요한 특징이 나타난다. 그건 가장 당선이 유력한 후보에게 공방의 초점이 맞춰있다는 것이다. 그 대상은 천안 갑선거구에 박찬우(새누리당), 을선거구에 박완주(더민주당), 병선거구에 양승조(더민주당) 후보다. 가장 심각하고 치열한 논란이 이들에게 맞춰있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들이 안심하지 못하는 내용이다.

먼저 갑지역구 박찬우 후보의 논란은 무엇보다 선관위에 고발조치된 용봉산 사건이다. 일부 비당원이 참여했고, 각자 지출돼야 하는 식사비를 안낸 사람들이 있다는 위반혐의를 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10일 박찬우 후보가 3월 말 지역방송토론회에서 현직 국회의원들이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현직시장을 통해 비밀리에 안을 냈다는 공개발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검찰에 고발하고자 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참고로 두 국회의원은 박 후보 선거구가 아니다.

또한 을지역구 박완주(더민주당) 후보와 관련된 논란은 박 후보가 국회의원으로 있던 시기에 두명의 보좌관이 100억원 안팎의 금융권 대출을 도와주고 해당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실형선고를 받은 바 항소중에 있으며, 이 문제가 박 후보와 연루돼 있을 개연성으로부터 논란이 일고 있다.

병지역구 양승조(더민주당) 후보는 이들과 다른 문제로 골치가 아프다. 최근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가 문제가 됐다. 사소한 문제지만, 공표금지됐어야 하는 내용이 공개됨으로써 양측후보들의 거센 반발을 받고 있다. 이들은 공표되지 못할 것이 공표됐으니 해당사항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주장하고 있으며, 논란이 확대·재생산되고 있어 투표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찬우 후보는 시간이 지날수록 벌어지는 격차를 실감한 더민주당 후보가 교묘하게 악의적인 네거티브를 감행하고 있다현명한 천안시민들은 결코 이같은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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