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무용단 창단10주년 특별공연이 4월22일 오후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공연은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Alive 2016(천안)’으로 청주시립무용단(박시종 예술감독), 대구시립무용단(홍승엽 예술감독), 광주광역시립발레단(신순주 예술감독)이 참여한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웅장한 사운드와 화려함 속에서 강렬한 선율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구시립무용단은 소설가 이외수의 작품 ‘벽오금학도(1992)’를 모티브로 삼아 등장인물의 느낌과 상황들을 안무가의 시선으로 전달한다. 또한 공연의 정점에서 아름다운 헨델의 음악과 무용수들의 춤을 통해 순수하면서도 동시에 화려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립발레단은 창작발레 ‘천학의 비상’을 통해 고결하고 순결한 자태에 가려진 채 평생 혹독한 천명을 감내하며 살아가야 하는 흑두루미를 통해 인간 내면의 모습을 차분히 관망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같은 3색공연은 처음 공립무용단의 교류를 통해 자유롭고 실험적인 무대와 직업무용단의 발전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인천시립무용단 전 김윤수 예술감독이 제안하고, 대구시립무용단 홍승엽 예술감독과 천안시립무용단 김종덕 예술감독이 연대해 2015년 11월 인천에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2부는 제14회 천안시립무용단 정기공연으로 ‘내 젊은날의 초상(안무 김종덕)’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구성은 기억의 편린, 피고지고, 외로운 나부낌, 형언할 수 없는 등 4가지로 꾸며진다.
문의: 천안문화장터 ☎1644-9289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