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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창수 “제 정치는 나눔의 미학입니다”

이창수(53·새누리당 천안병)/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정신 강조, 생산성 가진 다양한 복지 만들어갈 터

등록일 2016년04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창수(새누리당 천안병) 후보는 타 후보와 특이한 점이 있다. 바로 나눔을 제일 앞머리에 놓고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잘 살게 해주겠다, 개선해주겠다, 예산을 더 끌어들이겠다는 등등 보탬을 강조하는 후보들과는 뭔가 주장하는 바가 다르다. 그는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갈등구조의 원인이 바로 나누지 못해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가진 것을 나누는 사회구조가 필요하며, 그렇게 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게 제가 할 일이란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도 한마디 거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의 핵심을 먼저 파악하는 일을 하고나면 문제는 술술 풀린다. 의사가 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과 같다. ‘원리주의자라 할 수 있다

심대평 도지사의 비서실장으로 조정과 통합의 역할을 수행해왔고, 또한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입법과 예산확보의 실무를 경험했다는 그. ‘나눌수록 커지는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와 혁신을 이야기하는 이창수 후보의 공직선거 첫 도전이다.
 

대표적인 공약 3개만 말씀해주십시오.

-천안의 미래비전을 담보하는 신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 한다. 100만 천안시대에 걸맞게 시민의 삶의 질도 높아져야 한다.

또한 교육과 청소년을 위한 미래복지도 중요하다. 교육문제와 청소년 문제는 바로 우리 미래의 문제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녀들이 미래를 걱정하며 공부해야 하는 교육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앞날을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공부하고 창의와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한다.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는 현실 속에서도 가끔은 크게 기지개를 펴고 숨쉴 수 있는 공간이나 거리도 필요하다. 때문에 교육과 청소년 분야는 제도와 예산을 통해 해결해보고 싶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위기는 함께해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을 공동체, 아파트 공동체를 위한 복지정책이 필요하다. 저는 이것을 마을복지, 아파트복지라 말하고 싶다. 많은 시민들이 아파트라는 주거형태에서 생활한다. 좁은 지역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살아도 살맛나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아파트 복지정책의 목표일 것이다.

▶본인이 경쟁후보들보다 국회의원이 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장점이 있다면.

-제 장점이 이거다라고 특별히 내세울만한 게 없다. 다만 어떤 일에 직면하면 그 일의 원천을 찾아 좀더 심도있게 생각한다는 점이 다른 사람과 조금은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의 핵심을 먼저 파악하고 일에 임하면 오히려 해결에 지름길이 된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 오늘의 저로 성장시켰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하는 거다. 흑과 백의 존재만 아니라 흑과 백 사이에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는 점을 인식한다면 사고가 유연해질 것이다.

후보 알아가기

주량은/ 맥주 1

애창곡/ 김민기 친구

감명깊게 읽은 책이나 인물은, 또한 그 이유/ |
소학, 세상사는 도리를 알도록 해주어서

보물1, 그 이유/ 자녀(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음식/ 닭볶음탕

취미/ 등산

좌우명(또는 가훈)/ 사필귀정(事必歸正)

좋아하는 운동/ 등산을 통한 도보

별명/ 오사마 빈 라덴(외모)

무인도에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또한 그 이유
라이터(생필품)
▶국회의원으로, 지역민에게 주요 활동사항을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의무입니다. 만약 후보님께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신다면 지역민과의 소통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마련하시겠습니까.

-먼저 사랑방 좌담회같은 형식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진솔한 토론을 유도하고 주민들이 원하는 일이나 민원을 직접 듣고 챙기는 시간들을 마련할 것이다. 특히 의정보고회 형식으로 주민에게 제가 활동한 사항을 알리고 국가의 정책방향에 대홰 토론할 것이다. 또 공개적인 토크쇼 형식의 토론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의사를 자주 듣겠다.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어느 상임위에서 활동하시고 싶습니까. 이유는.

-저는 공천신청 당시 보건복지위원회나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그리고 국방위원회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의 모든 상임위원회가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지만 제 평소 신념 등을 고려해 이같이 희망한 것이다. 제가 보건복지위원회를 희망한 것은 물질적 복지와 정신적 복지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 (2011)’의 개정을 통해 효에 대한 사회적 인식확산을 꾀할 것이다.

북한의 핵 위협에 따른 한반도와 국제 정세가 날로 악화돼가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가야 바람직할까요.

-북한이 핵무기를 가졌다고 공공연하게 밝힌다. 이라크 전 지도자 후세인의 대규모 살상무기 보유 발언과는 분명 다르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고의, 사고, 과실, 전쟁 어느 것으로도 핵폭발이 있어서는 안된다. 그런데 만에 하나라도 한반도에서 북의 핵이 잘못 분열되는 일이 일어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 될 것이다.

북한의 핵을 억제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북한에게 핵을 보유한다는 일이 얼마나 고통스러운건지 깨닫게 하면서 그들 스스로 핵 보유를 포기하도록 국제적인 공조를 통한 제재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세금을 거둬 복지를 책임지는방식은 한계가 따르는데, 한정적 예산을 고려한 좀 더 나은 복지방향은.

-나눌수록 커지는 세상을 만들어 간다고 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정치이자 사회의 발전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시민 모두가 공생하는 마음을 같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분위기를 그렇게 이끌어야 한다. 그 이전에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복지를 실시한다면 보다 세분화된 과정을 거쳐 나눌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복지가 예산만 투입하는 것이 아닌 생산성을 가진 복지를 보다 많이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천안의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같은 말이 맞는 말인지? 맞다면 어떤 노력을 펼쳐가겠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천안의 경기진작 뿐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수도권 규제가 필요하다. 국가 인프라가 한곳에 집중돼 동맥경화현상이 나타난다면 비단 지방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에게도 환경이나 교통문제가 심각해지는 등 현재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부작용이 속출하게 된다. 저는 먼저 수도권 규제를 위해서는 공장총량제가 실시되기 전인 1994년 이전으로 돌아가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수도권에 새로운 공장이나 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철저하게 규제하고 신설공단의 수요도 억제해야 한다.

국민(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지도자의 가장 큰 과제는 바로 지역의 미래에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살림살이가 좋을 때는 나쁠 때를 대비하는 것이 지도자의 몫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지혜가 필요하다. 성장동력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도,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단계적 전략으로 실행파일을 만들어가야 한다.

변해야 한다. 인식과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혁신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은 결국 지도자의 몫이다. 결국 해답은 사람이다. 천안지역의 미래에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겠다.

본인이 추구하는 좋은 정치란.

-나눌수록 커지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 저의 정치신념이다. 계층, 세대, 이념, 지역 등 사회전반에 걸친 갈등구조의 근본적인 원인은 나누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필연적인 현상이다. 가진 것을 나누는 사회구조와, 시스템을 만들고 사회적 인식을 바꾸어나가는 일을 하고자 한다. 더불어 정치는 상식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인정하고 동의하는 상식에 부합한 정치, 예측이 가능한 정치, 그리고 책임이 따르는 정치가 바로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라고 생각한다.

시민(유권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는 지난 20여 년간 지방자치의 중추에서, 또 국가 법체계를 결정하는 국회에서 치열하게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일해왔다. 심대평 도지사의 비서실장으로 조정과 통합의 역할을 수행해왔고,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입법과 예산확보의 실무를 경험했다.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시대의 요구에 충실하고, 천안의 미래비전을 갈망하는 천안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 시대의 기수가 되겠다. 나눌수록 커지는 세상, 더불어 살아가는 나라, 천안(天安)이 말 그대로 하늘아래 가장 편안한 곳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저를 바치겠다.
 
 

-지역과 관련된 질의

후보님이 보시기에 병선거구는 어떤 현안들이 있습니까? 대표적인 현안들을 나열해주십시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병선거구가 신설되었지만 동남구가 서북구선거구에 포함되고 서북구가 동남구에 들어가는 등 게리멘더링이라는 비난을 받고있다. 제대로 된 행정편의를 위해서 저는 중구청의 신설을 약속했다.

현재 행정구역을 개편해 천안시민 모두가 행정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그리고 남부지역은 복지혜택이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하다. 남부지역 주민들에게 복지혜택이 갈 수 있도록 건강과 복지를 함께 시행할 수 있는 종합적인 건강복지타운을 건설할 것이다.

병선거구에는 대단위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밀집한 고층아파트에서의 삶은 나름대로의 고통과 외로움을 수반하는데요. 즐거운 아파트문화 만들기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아파트 공동체는 저의 주요공약 가운데 하나다. 저희 새누리당에서도 마더센터를 통해 아파트공동체를 공약해서 앞으로 새로운 형태의 아파트 생활을 약속했다.

많은 시민들이 아파트라는 주거형태에서 생활하고 있다. 좁은지역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살아도 살맛나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 아파트 복지정책의 목표일 것이다. 기존의 방식들로는 결코 바뀔 수 없다. 새로운 발상과 방법이 필요하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지역에 대한 사랑이 있어야 한다.

남부2개면에는 명산으로 불리는 광덕산과 광덕과 풍세를 가로지르는 하천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부지역에 대한 발전방안이 있으신가요.

-천안호두는 전국적인 브랜드가치를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1차산업 단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시대에 맞는 혁신을 하지 못해 쇠락의 길로 빠져있던 현실을 감안해 생산자, 마케팅 브랜딩 전문가, 문화콘텐츠 전문가, 유통전문가 등을 모아 호두생명산업연구소를 설립했다.

그동안 천안, 호두를 다시 말하다’ ‘천안호두, 인문학을 만나다등 토크콘서트를 개최했으며 SK임업과 공동으로 호두미래비전에 대한 워크샵을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지역사랑과 내고장 특산물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저는 앞으로 자리할 지장저수지의 수변정비와 함께 이곳을 호두테마파크로 조성해 천안호두가 천안을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이 자랑할 만한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을 약속드린다.

병지역은 문화예술을 위한 시설이나, 대중을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한 상태입니다. 이같은 문제는 많은 청소년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즐길 문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를 해소할 대책이 있다면?

 -천안 병지역은 아파트가 밀집된 대표적 주거형태를 보이지만 아쉽게도 의료나 문화시설이 빈약한 지역이다. 이같은 빈약한 시설은 결국 이 지역이 사람살기 좋은 곳이 아니라는 인식을 들게 하고 외면하게 된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또 행정이 나서서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

저는 병지역에 테마거리를 조성해 상권과 문화가 복합시켜 청소년들이 즐겨찾고, 사람이 넘쳐나는 거리를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전철 역세권 등을 이용해서 교통편의를 고려한 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청소년과 상권이 함께 살아나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후보님이 병선거구 현안문제라 생각하고, 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관심갖는 문제가 있나요? 또한 어떻게 해결노력을 해나가려 하시는지?

 -중구청을 신설해 지역민 모두가 행정편의를 골고루 받게 해야 한다. 중구청을 중심으로 천안의 부도심을 형성해 새로운 천안의 경제활력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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