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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한태선 “경제전문가에게 한 표를…”

한태선(51·더불어민주당 천안갑)/ 수도권규제완화 저지, 원도심활성화, 친환경중규모댐 건설에 앞장

등록일 2016년04월0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태선이 이규희를 넘어설 줄 몰랐다는 반응들이 많다. 이규희는 경선상대자였다. 이규희는 오랫동안 터를 닦아온 인물. 천안시장 후보로도 출마한 바 있어 인지도 면에서 앞설 것으로 자신했다. 누구는 이규희는 본선을 준비했고, 한태선은 경선에 올인했다는 말도 했다.

이유야 어떻든 한태선(51·더민주당) 후보에게 경선은 기호지세(騎虎之勢)’로 볼 수 있다. 한 발만 더 뻗으면 국회 입성도 이룰 수 있는, 그래서 예전과 달리 그의 행보에 힘이 붙어있다. 지난 330일 공약 기자회견에는 공약발표를 뒷받침하는 시각자료까지 동원해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비서실 행정관으로, 또한 민주당 정책실장곽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근무하기까지 20여 년. “대한민국의 경제정책을 현장에서 경험한 전문가라 자신하는 그가 4명이 경쟁하는 천안 갑선거구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약 3개만 말씀해주십시오.

-첫째, 수도권 규제완화를 반드시 막고 천안경제를 지키겠다. 새누리당 정권의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 수도권 기업이전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천안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둘째,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천안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겠다. 천안역사의 신축과 복합개발, 광역상권벨트를 형성하는 전통시장 육성을 추진하겠다. 셋째, 친환경 중규모댐 건설로 천안시 물부족 문제에 대비하겠다. 천안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물부족문제를 해결, 댐 주변 관광자원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본인이 경쟁후보들보다 국회의원이 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장점이 있다면.

-저의 장점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가라는 점이다. 지난 1998년 당 경제전문위원이 된 후 청와대 정책수석실 행정관, 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 국회 정책연구위원으로 일하면서 20년 가까이 대한민국 경제정책을 다뤄왔다. 특히 소상공인지원, 무상급식, 무상보육, 무상의료 등 대한민국 99%인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민생경제정책에 주력해 왔다.

지금 천안도, 대한민국도 결국 문제는 경제다. 박근혜정권 3년을 거치면서 그만큼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600조 가까운 국가채무, 1200조에 육박하는 가계부채, 12%대의 청년실업은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새누리당 정권하에서 천안의 경제 역시 말라가고 있다. 새누리당 이명박·박근혜 정권 동안 계속된 수도권 규제완화의 직접 피해자가 바로 천안이다. 천안의 수출은 5년째 감소하고 있으며, 천안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수 역시 2010년 이후 크게 감소해 있다.

지금 대한민국을 위해서, 천안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일꾼은 경제를 잘 아는 일꾼, 경제정책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일꾼이다. 경제를 잘 아는 일꾼인 저 한태선이 박근혜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고 천안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국회의원으로, 지역민에게 주요 활동사항을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의무입니다. 만약 후보님께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신다면 지역민과의 소통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마련하시겠습니까.

-뭐니해도 직접 찾아뵙고 소통하는 방식이 가장 좋을 것이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천안갑 주민분들과 직접 얼굴 마주보고 앉아서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구상하고 있다. 적어도 한달에 두세번은 민원의 날같은 형식으로 천안갑 주민분들을 직접 만나뵙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겠다. 또한 SNS를 통한 소통 또한 중요하다. 이미 이번 선거에서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SNS를 통해 정책제안, 민원 등을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누는 소통시스템을 만들도록 하겠다.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어느 상임위에서 활동하시고 싶습니까. 이유는.

-국회의원이 된다면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그 이유는 20여년 가까이 대한민국 경제정책을 다뤄온 경제정책전문가로서 전문성을 살려 대한민국 경제정책, 특히 민생경제정책에 있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중산층, 서민이 어렵다는 얘기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왔지만 이젠 대기업들까지도 어렵다고 한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엔진이 꺼져가고 있는 심각한 위기상황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어려운 경제상황을 다뤄야 할 박근혜 정권의 경제정책이 잘못됐다가 아니라 아예 없다고 할 정도라는 것이다.

후보 알아가기

주량은/ 안함

애창곡/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감명깊게 읽은 책이나 인물은, 또한 그 이유
강만길 역사가의 시간

보물1/ 가족

좋아하는 음식/ 푹 익은 파김치

취미/ 독서

좌우명(또는 가훈)/ 사람이 먼저다

좋아하는 운동/ 축구

별명/ 원성동 짱구박사

무인도에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또한 그 이유
낚싯대. 세상 어느 곳이든 경제문제 해결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경제정책전문가로서 새누리당 정권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을 대안을 제시하겠다. 재정개혁과 세제개혁을 통한 보편적복지 실현, 민생경제활성화를 위해 이자를 10%로 제한하는 이자제한법 개정,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 등 편법에 과세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겠다.

북한의 핵 위협에 따른 한반도와 국제 정세가 날로 악화돼가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가야 바람직할까요.

국가의 가장 큰 임무 중 하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기 때문에 북한의 핵 위협이나 군사적 도발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엔안보리의 제재만으로 북핵을 막기 힘들다는 것이 입증된 만큼 제재 속에서도 북핵을 포기시킬 수 있는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것이다. 안으로는 남북간 대화로 북한을 설득하고 밖으로는 미···중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6자회담 재개의 노력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세금을 거둬 복지를 책임지는방식은 한계가 따르는데, 한정적 예산을 고려한 좀 더 나은 복지방향은.

우선 우리사회가 복지정책을 보는 시각을 바꾸어야 한다. 지금까지 복지라고 하면 국가가 베푸는 것,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져 왔다. 그러다 보니 베풀 돈이 없다, 도와줄 돈이 없다는 말로 선거때마다 공약한 복지공약들을 쉽게 내다버리곤 한다. 당장 박근혜 정권만 봐도 지난 대선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기초노령연금, 누리과정예산지원, 경제민주화 공약들을 헌신짝처럼 내다버렸지 않는가.

복지는 더이상 국가가 국민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행복,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라고 봐야 한다. 또한 현재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투자이기도 하다. 때문에 대한민국의 재정개혁, 조세개혁을 통해서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천안의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같은 말이 맞는 말인지? 맞다면 어떤 노력을 펼쳐가겠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천안경제를 위해 새누리당 정권의 수도권 규제완화를 저지해야 한다는 것은 첫째도, 둘째도 맞는 말이다. 새누리당 정권 8년동안 계속된 수도권 규제완화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바로 천안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수도권 규제가 계속해서 완화되면서 천안의 수출은 5년째 감소하고 있으며, 천안으로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의 수 역시 2010년 이후 크게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박근혜 정부는 얼마 전 또다시 수도권 규제를 완화해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 6조원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수도권 규제가 완화된다면 천안으로 이전한 수도권 기업들이 다시 수도권으로 돌아가겠다며 천안을 떠날지도 모를 일이다.

저 한태선, 경제정책전문가로서 새누리당 정권의 수도권 규제완화를 반드시 저지하고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과 지역개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천안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국민(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바로 경제다. 지금 대한민국에는 경제문제로 고통받는 분들이 너무나 많다. 우리 아버지들은 언제 해고위기에 몰릴지 몰라 불안해하고, 어머니들은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갚아도 줄지 않은 가계빚으로 힘들어 한다. 거리에서는 장사가 안돼 한숨 쉬는 사장님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 젊은이들은 또 어떤가. 학교를 졸업해도 취업이 안되어 고통받다보니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같은 말로 스스로의 처지를 비관하고 있다. 이대로 두고 봐야 하겠는가. 제가 경제정책전문가의 전문성으로 대한민국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뛰겠다.

본인이 추구하는 좋은 정치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입고, 먹고, 사는 것, 아플때 치료받는 것, 어린 아이들 키우고 가르치는 것 같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들에 힘들어하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좋은 정치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 경제를 전공했고, 이후 20년 가까이 당과 청와대에서 민생경제를 위한 경제정책 전문가로 일해왔다.

시민(유권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번 선거에 나온 후보들이 하나같이 경제를 살리겠다, 천안을 발전시키겠다고 얘기한다. 그러나 수도권 규제완화를 저지하고 천안경제를 재도약시키는 일은 경제초보자가 하기에는 불가능한 일로, 경제정책전문가인 저 한태선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새누리당 정권은 수도권 규제완화로 천안경제의 목을 죄는데 새누리당 후보가 천안경제를 언급할 자격이 있겠는가.

천안경제를 위해서는 경제를 잘 알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경제정책전문가, 한태선을 선택해 달라. 검증된 경제정책전문가인 한태선이 새누리당 정권의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고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 지원제도를 마련해 천안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겠다.

 천안이 편안해야 나라가 편안하다고 한다. 경제정책전문가인 저 한태선이 천안경제를 편안하게 하겠다. 대한민국 민생경제를 편안하게 하겠다.

 

-지역과 관련된 질의

원도심활성화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저는 천안 원도심을 전통과 문화가 숨쉬는 원도심으로 만들어 활성화시키겠다. 먼저 천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천안역 신축을 추진하겠다. 지금 추진되는 동남구청 개발을 천안역 신축과 연계해 복합개발을 이루어 전통과 문화가 숨쉬는 도심으로 만들도록 하겠다. 또한 전통상가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통한 국비지원으로 지하상가, 명동상가, 공설시장, 남산중앙시장, 남산시장, 공구상가, 삼도상가 등을 엮어 광역상권벨트를 형성하는 전통시장 육성을 추진하겠다.

그리고 지역대학과 원도심 지역을 연계한 대학문화거리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기존 원룸과 주택을 활용한 반값기숙사, 공동캠퍼스와 공동기숙사 조성으로 대학생 및 교직원의 천안정착을 유도하고, 대학, 천안역, 전통시장 등을 연계한 대학문화거리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다음으로 노인복지관 신설로 원도심 어르신들이 쌍용동까지 차를 두번씩 타고 다니는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그리고 오룡경기장을 복합개발해 성수동의 웰빙파크와 같은 주민건강증진 복지관을 만들겠다. 그리고 도시정비법을 개정해 재개발 해제 예정지역의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재개발 해제 예정지역에 불편한 도로를 정비하고, 하수관거 사업, 도시가스 연결 등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농촌문제(부농정책, 고령화에 따른 농사인력 부재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혀주십시오.

우리 농업은 각종 FTA와 쌀 관세화, 밥상용 쌀 수입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어서, 갈수록 도·농간 소득격차는 확대되고 농어촌의 삶의 질은 저하되고 있다. 특히 농업은 공산품 생산과 달리 기후 등의 요인으로 생산에 한계가 있고, 가격등락폭이 매우 심한 품목으로, 소득안정에 큰 제약이 있다. 따라서 세계 선진농업국들은 보조금을 주어 도·농간의 소득격차를 해소하면서 농업을 유지·발전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저는 우리 농촌을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 사람 중심의 농정을 실천하고, ·농간의 소득격차를 줄여 경영안정을 꾀하며, 상대적 취약농가를 보호해 농어촌을 행복한 삶의 공간으로 전환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 본다. 이를 위해 농산물최저가격보장제, 농민에게 질높은 건강검진 제공, 농촌상생기금 확대, 작업이 힘든 사람들을 위한 농작업 대행센터 설치, 밭농업 직불금과 조건불리지역 직불금을 100만원/ha으로 인상, 가축질병공제제도 도입 등 더불어민주당의 농촌정책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농복합지역으로써 균형발전은 어떤 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까.

천안갑 지역은 도·농 균형발전이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저는 먼저 친환경 중규모댐 건설로 천안시 물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관광자원으로의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 천안은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물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곳이다.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중규모댐 건설을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생활용수 및 농업용수,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도록 하겠다. 또한 댐 주변의 수변경관을 활용한 관광, 생태교육장 등 환경친화적인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지역농산물을 브랜드화하고, 유통시설과 장비를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농가소득이 더 나아지도록 하겠다. 그리고 낙후된 동부권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우수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 또한 동부권 정주환경 강화를 위해 동부미니신도시와 수도권 전철의 독립기념관, 병천·동면 연장을 추진하겠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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