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흥타령춤축제2016’가 오는 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천안삼거리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천안시는 1일 천안흥타령춤축제2016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올해 행사는 관람객이 만족하고 다시 오고 싶어하는 ‘새롭고 신선한 축제’, 시민의 참여를 극대화하고 주인공으로 만드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세계가 춤과 흥으로 하나되는 ‘신명과 화합의 축제’로 이끈다는 구상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9월28일 저녁 7시 개막식을 열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세계각국의 민속춤으로 경연을 펼치는 ‘국제민속춤대회’는 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19개팀의 화려하고 수준 높은 민속춤을 선보인다.
관람객과 참여자가 하나되는 거리퍼레이드는 10월1일(토) 저녁 6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방죽안오거리→신세계백화점 앞 550미터 구간에서 35개팀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매년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던 서울 명동거리퍼레이드도 개막에 앞서 9월27일(화) 오전 11시부터 2시간동안 펼칠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인 춤경연은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나눠 진행한다.
학생부는 유치원,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팀이, 일반부는 전국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흥타령부는 36세(1981년생) 이상, 실버부는 61세(1956년생) 이상이면 지역제한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각 부문 모두 10명에서 50명 이내로 팀을 구성해 참여해야 한다.
또 세계 각국의 춤축제 간 상호 협력체제 구축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춤의 도시 천안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출범한 ‘국제춤축제연맹(Federation of Internation Dance Festivals)’ 집행위원회 회의와 총회가 9월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돼 연맹 운영방안과 국내외 축제간 상호협조방안 등을 협의한다.
국제춤축제연맹 총회에서는 ‘2016국제춤축제연맹 한국의 밤(KOREAN NIGHT)’을 마련해 춤의 도시 천안을 홍보한다.
이밖에 전문춤꾼과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 ▷흥타령 ‘댄스파티 하우스’ 운영 ▷전국대학 치어리딩대회 ▷막춤대첩 등 다양한 경연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한 민속설화 ‘능소전’에 축제테마인 춤을 담아 연극, 뮤지컬, 창극, 마당극 등 다양한 시각으로 각색한 능소전을 상설 공연한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축제분위기 확산을 위해 100명 규모의 ‘대학생 서포터즈’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는 천안흥타령춤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공연예술제에 선정돼 국비5억원을 지원받아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될 전망이다. 축제 재정자립도 확대와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 경연참가 및 먹을거리장터·편의점·체험부스 등을 모집하고, 대기업 등 스폰서 유치를 통해 재정자립도를 높이기로 했다. 충남도 중소기업제품판매전도 지난해보다 두배로 늘리고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이끌기로 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