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총선에 도전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정재택 후보가 갑자기 사퇴했다. 비례대표로 출마하려 한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잘 되지 않았다.
2010년 7월28일 천안을선거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박상돈 의원이 충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내자, 보궐선거를 준비하느라 정치인들이 바빠졌다. 민주당은 박완주 민주당 충남도당대변인의 독주가 예상됐으나 정재택 충남도당 고문이 나서면서 공천경쟁이 시작됐다. 승자는 박완주 후보였다.
2012년 2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재택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는 출마변을 통해 “소인배 정치, 사리사욕의 정치를 추방하고 대의정치와 철인정치를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만 배제된 채 박완주·한태선의 공천경쟁으로 매듭지었다. 화가 난 정재택 예비후보는 “친노만 뽑아서 경선하는 중앙당의 공천과정은 구 민주계에 대한 잔인한 학살”이라고 주장했지만 이후 바뀌어진 건 없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정재택 예비후보는 뼈를 묻겠다던 민주당(민주통합당)을 떠나 국민의당 후보로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또다시 박완주 현역의원.
정재택 후보는 오랫동안의 정치생활 속에서 한결같이 ‘철인정치(철학이 있는 정치)’를 외쳐오고 있는 정재택 후보, 이번에는 박완주 후보를 넘어설 수 있을까. 또한 정의당과 새누리당 후보를 뛰어넘어 금배지를 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후보 알아가기/ 단답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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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창곡/ 그대 그리고 나
▶감명깊게 읽은 책이나 인물은, 또한 그 이유/
논어. 불교사상. 성경. 인생의 진 안에 있다.
▶보물1호와 그 이유/
칼럼들과 사진첩들- 내 인생의 혼이 그 안에 담겨있다.
▶좋아하는 음식/ 김치찌개와 청국장
▶취미/ 음악감상. 등산
▶좌우명 (또는 가훈)/ 인생만사 마음먹기에 달렸다.
▶좋아하는 운동/ 등산
▶무인도에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또한 그 이유/
아끼는 책 3권 (논어, 불교사상, 성경)-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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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공약 3개만 말씀해주십시오.
축산자원개발부(종축장)를 이전하고, 개발부 400만㎡ 안에 미래성장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2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00만 부자도시 천안을 만들겠다.
또한 충절의 고장 이미지를 살린 역사문화관광 명품도시로 육성하겠으며, 철학이 있는 정치를 구현하고 정치품격높이기 운동을 선도해 나가겠다.
▶본인이 경재후보들보다 국회의원이 되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장점이 있다면.
내 인생 자체가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철학과 신념, 원칙과 지조, 열정과 헌신의 일관된 인생을 살아왔다.
▶국회의원으로, 지역민에게 주요 활동사항을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의무입니다. 만약 후보님께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신다면 지역민과 소통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마련하시겠습니까.
문자발송, 홈페이지개설, 밴드, SNS 등 IT소통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읍면동별 주민간담회를 활성화시키겠으며, 국회의원 사무실을 최대한 활용해 주민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어느 상임위에서 활동하시고 싶습니까. 이유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겠다. 나의 대표공약인 종축장 이전 문제를 매듭지겠다.
▶북한의 핵 위협에 따른 한반도와 국제정세가 날로 악화돼가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가야 바람직할까요.
북한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와 더불어, 한편으로 대화채널을 가동해 강·온 양면작전을 구사해야 한다.
▶‘세금을 거둬 복지를 책임지는’ 방식은 한계가 따르는데, 한정적 예산을 고려한 좀 더 나은 복지방향은.
보편적인 복지보다는 우선 선별적 복지, 생산적 복지로 나아가야 하며 국가 재정상태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보편적 복지를 추구해야 한다.
▶천안의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같은 말이 맞는 말인지? 맞다면 어떤 노력을 펼쳐가겠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 초당적 범국민협의회를 구성해 전국적 결집력으로 정부정책을 변화시키겠다.
▶국민(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국민이 행복하자면 우선 정치가 바로서야 하며 경제가 활성화되어야 한다. 정치인들이 살신성인의 솔선수범을 보여주고 경제살리기에 초당적 협력을 해야 한다.
▶본인이 추구하는 좋은 정치란.
철학이 있는 정치(철인정치)다.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을 초월한 큰 정치, 통합의 정치이다.
▶시민(유권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당만 보고 무조건 투표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람보고 투표하는 선진국형 투표방식을 부탁드리고 싶다. 그 사람의 인생발자취를 잘 살펴봐 주셨으면 한다.
-지역과 관련된 질의-
▶을지역은 마땅한 문화예술 명소가 없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을지역에 전통문화체험관을 건립하고 두정동을 명품관광명소로 조성키 위해 차없는 거리, 요일 지정거리로 공연을 활성화해야 한다. 역사문화와 접목한 관광지역으로 육성시켜 서울의 명동 삼청동과 인사동을 능가시켜야 한다.
▶북부4개읍면에 대한 발전방안이 있으신가요.
종축장 이전을 성사시키고 미래성장첨단산업단지만 조성하면 북부지역은 20만명의 고용창출로 그야말로 부자도시가 될 것이다. BIT산업단지 추진에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차질 없는 추진과, 입장지역에도 고속도로와 연계된 첨단중소기업 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
▶FTA로 인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북부지역은 성환배와 거봉포도가 대표적인 농작물인데, 이를 보호하고 부농을 일굴 수 있는 대책은?
성환배와 거봉포도를 세계적 브랜드화 하기 위해 강력한 지원책을 펼쳐야 한다. 수출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해 민·관 협력체제를 구축하도록 하겠다. 왕지봉 배꽃단지를 명소화하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성거산 일대 둘레길도 추진해 관광지역으로 발돋음 시키겠다.
▶을지역은 교통문제가 심각합니다. 몇몇곳은 출퇴근길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들 도로문제에 대한 해소대책은?
국도1호선 성환-부성간 6차선은 장기적으로 8차선으로 해야 한다. 직산4거리 입체교차로와 종합운동장4거리 입체화사업의 조기추진과 상습정체구간들과 관련해 입체화 체계를 구축하는데 대한 재원대책을 세우겠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