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후보는 현역의원이다. 그렇기에 타 후보와의 경쟁도 경쟁이려니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도 유권자들에 의해 평가받는 시간이다. 초선의원으로, 4년간의 활동은 과연 그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만들었는가?

새누리당의 도전은 거센 반면, 야권은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나서면서 자칫 표가 분산될 것을 염려하는 박완주 캠프. 이를 막기 위해 ‘야권연대’를 제안하며, “모든 방식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나 성사될 가능성은 무척 낮아보인다.

지난 4년간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실물경제를 익혔다는 그. 그래서 천안의 일자리를 만드는 해법과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 또한 자신 뿐임을 강조한다.

이중 대표공약으로는 ‘더 좋은 일자리, 더 선명한 미래천안, 더 빨라지는 천안’을 들겠다.

구체적인 실천으로, ‘더 좋은 일자리’는 성환BIT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제2산업단지 노후산단 재생사업, 청년창업사관학교 조성 등이다. ‘더 선명한 미래천안’을 위해서는 중대형 이차전지인증센터, 수소연료자동차 부품산업육성, 자동차 동력전달장치, 웰니스스파 등이며, ‘더 빨라지는 천안’은 국도1호 6차선확장, 불당신도시 교통정비(운동장사거리입체화·아산연결 과선교·백석농공단지 우회로), 서북~성거 국도우회로, 직산사거리 입체화, 제2경부고속도, 중부권동서내륙철도 등이다.

19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4년간 우리나라 산업정책과 R&D, 통상, 에너지 등 실물경제를 전담했다. 더 좋은 천안의 일자리를 만드는 해법과 구체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도약의 발판위에 올라선 천안은 더 멀리 더 높게 뛰어오를 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

지난 4년간 저는 200건이 넘는 의정보고를 문자메시지 등 SNS를 통해 시민들께 보고해 왔다.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타블로이드판 의정보고서로 마을 대동계나 농협좌담회, 동네 사랑방 등을 돌아다니며 소통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최소한 1년에 서너번 이상은 농촌의 경로당을 방문하는 결과를 얻었다. 지금은 어느 마을을 가더라도 어르신들이 자식처럼 환대해 주신다. 특히 저는 카카오톡을 통한 소통을 즐겨한다. 제가 운영하는 카톡 그룹이 200개를 넘어서고 참여한 인원이 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4년간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실물경제를 익혔으니 다음에는 기획재정위원회나 정무위원회를 통해서 거시경제 혹은 금융경제에 대한 안목을 키우고 싶다.

일방적 힘의 우위를 통한 안보는 결국 상대방의 ‘안보불안’을 자극해 군비경쟁과 군사적 긴장고조라는 악순환만을 초래하고 있음을 그간의 역사가 잘 보여주고 있다.

저는 우리정부의 비현실적인 북한붕괴론에 입각한 대북 강경정책에 의문을 제기한다. 북한과 미국으로 하여금 대화와 협상에 나서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중재하는 작업에 나서야 할 것이다.  

조세정의와 세출구조조정이 우선 필요하다. 수입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세금을 거두고, 많은 이익을 거둔 곳에 좀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해야 한다. 사내유보금이 많이 쌓여있는 대기업들이나 부자들에게 먼저 세금을 더 걷고, 장기적으로는 보편적으로 세금을 걷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다.

지금 최대의 화두는 일자리다. 천안은 그동안 수도권 규제로 성장한 대표적 수혜지역이었다. 때문에 이명박 정권에 이어 박근혜 정권이 꾸준히 추진해온 수도권 규제완화는 천안경제에 직격탄을 주고 있다. 당장 수년째 수도권 이전기업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다. 전국적으로는 지역경제의 균형발전에도 역행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아야 한다.

지금시대는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무조건 동의하지 않지만 ‘일자리가 최대복지’라는 명제에 많은 부분 공감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육성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문제가 시급하다. 우수한 인적자원을 배출하는 지역대학과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힘써야 할 과제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과 관련한 제도적인 지원으로 실업률을 낮추고 가계소득 증가의 선순환구조도 필요하다.

제가 바라는 정치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 공생(共生)의 정치’다. 대학에 입학 후 학생회 활동을 했고, 87년 민주화항쟁을 겪었다. 부총학생회장으로, 구속된 회장직무 대행도 해봤다. 고향인 천안으로 돌아와 동서산업에서 노동운동을 경험했고, 천안사랑청년회를 만들어 시민운동을 벌였다. 그 모든 과정에서 나의 바람은 오직 하나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었다. 지금껏 ‘사람다운 세상’을 늘 잊지 않고 있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에서 국정감사 우수의원상 4년연속 수상, 국회의장 선정 입법·정책개발 우수의원, 시민단체·언론·피감기관 등이 주신 25개의 상도 받았다.

옛말에 ‘한 가지 잘된 일 뒤에는 숨겨진 백명의 은인이 있다’고 한다.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덕분이다. 더 큰 정치, 더 큰 천안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일꾼이 되겠다.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 

서북구 지역에 체육과 공원은 어느 정도 있지만 문화예술 명소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문화예술이라는 것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에서 향유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품격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장소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6급수에 불과한 업성저수지를 물고기와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다. 또한 배꽃걷기, 성거산성지 둘레길, 삼은저수지 체육공원 조성 등을 통해 문화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다.

성환 발전을 위해서는 성환 BIT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조속한 시일 내에 이루도록 하겠다. 2500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12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2조1000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 국비 13억을 포함한 51억의 예산이 투입돼 중국의 상류층을 대상으로 신선농산물과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사업을 벌였다. 우리의 새로운 시장인 중국에는 2055톤 2643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남겼다. 성환배의 고부가가치를 위한 하늘그린 천안배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육성(총사업비 30억원)사업을 지원했다.

불당 신도시는 올해 1만2000세대를 비롯해 모두 2만5121세대 입주가 예정돼 주변 교통대란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습정체지역인 종합운동장 사거리 입체화와 백석농공단지 우회도로 개설, 아산시 탕정으로 연결되는 과선교 신설 등을 이루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북부지역 정체의 주범인 직산사거리 정체해결을 위한 입체교차로 사업도 더욱 가속화하도록 할 것이다.

서울-천안-세종간 고속도로, 천안-당진간 고속도로, 서북(번영로)-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 착공 등을 통해 팔달사통 천안의 명성을 되찾겠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