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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최민기 “엄마의 행복은 국가의 희망입니다”

최민기(50·새누리당 천안을)/ 풍부한 정치·사회경력… 엄마·아이 정책지원, 행복청 신설, 일자리창출 공약

등록일 2016년03월2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민기(50·새누리당) 후보는 천안 갑··11명의 후보중 유일하게 시의원과 도의원을 거쳐 국회의원에 도전한 인물이다. 도의원으로 당선된 직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 도정경험은 갖지 못했지만 시의원은 3선의 풍부한 경력을 자랑한다.

부지런이라는 그의 별명이 말해주듯 지역민 관리에 착실했던 그. 2014년 천안시장 후보때는 현 시장과의 대결에서 석패하기도 했다. 이번 국회의원직에 도전한 그를 지역민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관심을 모은다.

대표적인 공약 3개만 말씀해주십시오.

엄마·아이가 행복한 대한민국, ‘가칭 행복청을 신설, 창조경제선도도시 천안건설로 100년 일자리 창출(세일즈 정치)이다.

엄마·아이가 행복한 대한민국은 아이를 낳기만 하면 국가가 키워준다는 각오로 국가정책을 수립하고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으며, 아이 키우랴 집안일 하랴 뒷전으로 밀어놓았던 꿈, 엄마의 소중한 꿈을 다시 펼칠 수 있는 희망의 국가정책도 만들어내겠다.

가칭 행복청을 신설은 마더센터를 둬 임신·출산·육아·교육 등 각종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하며, 어르신 케어서비스를 전담하는 노인행복센터를 신설하고, 자치단체 저출산·고령화 전담부서 신설 의무화법안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창조경제선도도시 천안건설로 100년 일자리창출은 과학벨트 기능지구(SB플라자)를 기반으로 직산국가첨단산단, 성환BIT산단, 입장산단 등을 조성해 북부IC 중심의 경제성장동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천안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또한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설립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 자동차부품산업 복합거점도시로 육성하겠으며, 이곳에 대업기업과 관련 유망기업, 개성공단 철수기업 등을 직접 유치해나가겠다.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제외된 서해안과 동해안을 직접 연결하는 중부권 동·서 내륙철도 건설사업도 추진되도록 하겠다.

본인이 경쟁후보들보다 국회의원이 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장점이 있다면.

지금은 천안을 잘 이해하고 변함없는 애정을 가지고 천안의 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는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청렴성이 검증된 천안을 위한 일꾼이다. 50년간 천안을 지키며 전국 최연소 천안시의원과 시의회 제6대 후반기 의장, 도의원, 대학교수, 충남중소기업본부장(현 경제진흥원장) 20여년간 시·도의원의 정치적인 경험과 다양한 활동으로 역량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준비해왔다. 그래서 그 어떤 후보보다 잘 해낼 수 있다. 

국회의원으로, 지역민에게 주요 활동사항을 알리는 것은 중요한 의무입니다. 만약 후보님께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신다면 지역민과의 소통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마련하시겠습니까.

의정활동소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의정보고서를 제작, 운영하겠다. 이러한 통신매체를 통해 수시로 활동보고를 쌍방향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겠다. 또한 시민 건의사항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설창구(지역보좌관 활용)를 마련하고, 분기별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해 지역민과 소통하는 마당을 제도적으로 만들겠다.

국회의원이 되신다면 어느 상임위에서 활동하시고 싶습니까. 이유는.

첫번째로, 재정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싶다. 그 이유는 천안의 신성장동력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침체된 국내경기를 활성화시키는 입법활동을 활발히 하고, 더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있는 청년일자리창출에 기여하고 싶다. 두번째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가칭 국민행복청신설과 교육인프라 구축, 정부 예산 10% 이상 확보하고 싶다. 

북한의 핵 위협에 따른 한반도와 국제 정세가 날로 악화돼가고 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가야 바람직할까요.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튼튼한 국방으로 안보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유엔 및 국제사회 공조로 이뤄지고 있는 대북경제 제제조치를 강력히 실행해 북핵 포기를 이룬 다음에 문화와 경제교류를 통한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바탕으로 첫째,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켜야 한다. 둘째, 남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셋째,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에 나서야 한다 

세금을 거둬 복지를 책임지는방식은 한계가 따르는데, 한정적 예산을 고려한 좀 더 나은 복지방향은.

유럽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상복지는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복지정책이 가장 중요한 정책중의 하나임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선택적 복지제도를 면밀히 검토해 어느 분야인지 복지문제 전반을 원점에서 다시 접근해야 한다. 그리하여 정부 각 부서에 흩어져 있는 업무와 중복된 업무를 하나로 통일해 예산을 선별,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천안의 경기진작을 위해서는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같은 말이 맞는 말인지? 맞다면 어떤 노력을 펼쳐가겠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지방경제를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저는 수도권 규제완화 철회를 위한 지속적 입법활동을 추진하고, 우리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이전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제를 천안시와 상의해 마련하겠다.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가 결사체를 만들고, 세부 대응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집권여당을 설득해 나가겠다.

후보 알아가기/ 단답형

주량은/ 소주 1병 반
애창곡/ 아침이슬(양희은)
감명깊게 읽은 책이나 인물은, 또한 그 이유/
김구 백범일지,
27년간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이끌어온 민족독립운동가이자 자신의 전 생애를 조국과 민족을 위해 바친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선생. 백범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읽으며, 그의 지고지순한 민족애와 헌신성에 감동받았습니다.

보물1호와 그 이유/오늘날의 최민기를 있게 해준 나의 가족이 보물1호입니다.
좋아하는 음식/ 된장찌게
취미/바둑과 명상. 매일 새벽에 명상을 하며, 계획도 세우고 반성도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좌우명(또는 가훈)/정언정행(正言正行). 집에서 아들과 딸에게 항상 강조하는 가훈입니다. 저 스스로도 정언정행을 실천하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운동(취미와 겹칠 수도 있음)/
(약간의 걷기)
별명/부지런이(주변사람들이 부지런하게 잘 돌아다닌다고 해서 붙여준 별명입니다.)

무인도에 하나만 가져갈 수 있다면? 또한 그 이유/
아내, 사랑하는 반려자이므로 아내가 없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국민(시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기성정치권(국회) 개혁이 먼저다. 경제, 노동, 교육, 공공 개혁에 앞서 국회 개혁을 통해 국회의원들의 기득권을 내려놔야 한다. 국회개혁이 선행될때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 다른 기득권층들도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입니다. 또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를 전담하는 국민행복청을 신설해 인구절벽에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아동보육 인프라 구축에 정부예산의 10% 이상을 투자해 출산율을 높이고,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의 미래도 활짝 열릴 수 있다.

본인이 추구하는 좋은 정치란.

정치인은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고, 정치꾼은 다음 선거만을 생각한다고 한다.

국회의원이 되고나면 자신의 세력과 정치적 야망을 위해 권력을 쫓는 경우가 허다하다. 각종 비리와 갑질로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경우도 많다. 저는 적어도 이런 정치꾼은 되지 않겠다. ‘국민이 웃어야 진짜 정치라는 신념아래 국민을 보살피고 민생을 챙기겠다. ·도의원 때처럼 늘 귀 기울이고, 시민과 소통하는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 되겠다.
 
시민(유권자)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국민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는 기성정치권(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상실감과 분노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무능한 식물국회, 무책임한 정치권의 직접적인 피

해자는 유권자다.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 ‘비리에 연루된 정치인(측근비리 포함)’은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다. 부정부패는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 지금의 국회로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이야기할 수 없다. 국회가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투표를 통해 심판해야 하며, 그래야 정치가 변하고 대한민국의 행복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지역과 관련된 질의

 
을지역은 마땅한 문화예술 명소가 없습니다. 이에 대한 후보님의 견해는?

천안은 짧은 기간 양적 성장을 일궈냈지만 이에 맞는 질적 성장은 이루지 못했다.

이제는 문화예술 등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최악의 오염저수지인 업성저수지를 환경부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을 받아 국비를 확보, 친환경가족 호수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대학의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예술 명소를 조성해야 한다. 예를 들면 성환에 있는 문예회관에 문화예술인들이 마음 놓고 문예창작활동을 할 수 있고 시민들이 수준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
 
북부4개읍면에 대한 발전방안이 있으신가요.

북부 4개 읍면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과학벨트 기능지구(SB플라자)를 기반으로 직산국가첨단산단, 성환BIT산단, 입장산단 등을 조성해 북부IC 중심의 경제성장동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천안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겠다. 또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설립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등 자동차부품산업 복합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 이러한 활동은 일자리 창출효과를 나타나며 청년실업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FTA로 인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북부지역은 성환배와 거봉포도가 대표적인 농작물인데, 이를 보호하고 부농을 일굴 수 있는 대책은?

포도 내수 전문 유통센터를 건립해 제철 포도는 물론 포도쨈과 포도주와 같은 포도 관련 제품의 개발과 판매를 돕겠다. 성환배도 수출과 시장개척을 위한 물류비 지원, 수출 보험료 등의 제도를 정비해 살피겠다. 또한 농촌 마을별 소득사업 지원법안을 추진해 지원하겠다. 아울러 농촌진흥구역 재조정 및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겠다.

을지역은 교통문제가 심각합니다. 몇몇곳은 출퇴근길 차량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들 도로문제에 대한 해소대책은?

천안시의 재정여건상 시비를 들여 해결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3명의 국회의원들과 공조하고, 천안시와 긴밀히 협력해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우선 외곽순환도로의 건설이 필요하다. 성환-직산으로 이어지는 1번국도의 확장, 종합운동사거리 입체교차로 조기완공, 직산사거리 지하차도, 천안시내로 들어오는 1번국도를 대체할 수 있는 도로(성거~번영로), 천안시청에서 아산, 탕정으로 이어지는 신규도로 등을 추진하면 천안시 교통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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