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박문수 어사 유물을 간직해오다 천안박물관에 기증한 고령박씨종중재실. 여기서부터 어사박문수 테마길이 시작되며, 어사묘까지는 삼사십분이면 오른다.
천안시가 조성한 어사 박문수 테마길이 공무원 교육기관의 현장학습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3일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교육생 200명이 천안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천안예술의전당을 출발해 어사박문수 테마길, 유관순 열사 사적지, 아우내장터를 둘러보는 견학을 했다.
이번에 방문한 5급 승진자과정의 검찰청, 법무부, 환경부 등 국가직 공무원들은 위민행정의 공직자 표상이 되는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현장학습코스로 택했다.
교육생들은 예술의전당에서 박문수 동영상을 시청한 후 어사 박문수 테마길에서 박문수의 백성을 위하는 삶과 청렴한 생활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유관순 열사 사적지에서 유관순열사 영정에 참배하고 독립만세운동의 현장 아우내장터를 찾았다.
천안시는 그동안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조성해 고령박씨 종중재실에서 박문수 묘에 이르는 구간 곳곳에 어사 박문수와 관련된 일화를 담은 스토리텔링판을 설치하고, 대형버스 주차장 과 화장실을 조성한 후 교육생 유치에 힘써 첫 결실을 보게 됐다.
구본영 시장은 환영사에서 “위민행정을 몸소 보여준 어사 박문수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기억해 주시고 어사 박문수 테마길을 많이 홍보해달라”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생 유치홍보에 최선을 다해 보다 많은 공직자들이 어사 박문수의 위민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