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전세임대주택사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민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사업은 ‘행복주택사업’과 ‘국민임대주택’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전세임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주거안정이 필요한 무주택 저소득계층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016년 상반기 전세임대주택 모집공고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임대 물량은 205세대(기존주택 158세대, 고령자 24세대, 신혼부부 23세대)로, 하반기까지 400여 세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4년 165세대, 2015년 225세대에 비해 두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세임대 신청자도 올해 상반기에만 1089가구가 신청했다. 2014년 785세대, 2015년 1180세대보다 두배 이상 늘어나 서민임대주택 보급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천안시는 분석했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대상자가 지원한도액 범위 내에서 입주희망주택을 선택하면, LH가 해당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임대조건은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 1인가구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으로 제한하며, 임대기간은 2년 단위로 최장 20년까지(입주자격 충족시) 거주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천안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족지원법상 한부모가족, 혼인 5년(재혼포함) 이내인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인 신혼부부 세대다. 입주자대상자는 4월중에 LH홈페이지(www.lh.or.kr)에 게시하고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최기영 건축과장은 “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언론매체·읍면동 방문상담(찾아가는 이동상담실) 등 다양한 홍보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사업은 신방통정지구 행복주택 450세대를 비롯해, 부성지구 800세대, 백석유통산업단지 562세대 등 공공부문 6개사업에 3577세대를 추진중이며 민간에서 성거읍과 신방통정지구에 각각 1348세대와 305세대의 임대아파트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