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2월11일 개성공업지구의 갑작스런 가동중단에 따른 철수기업을 천안시로 유치하기 위해 2월25일 서울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기업지원부)를 방문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124개로 이 가운데 섬유 58%, 전기전자 19%, 화학 7%, 기타 5%로 섬유업종은 저임금근로자를 충당시에만 수익이 창출할 수 있어, 저임금 국가인 베트남, 인도, 아프리카 등에 신규투자 대상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개성공업지구 입주기업들의 안전장치인 남북경제협력 보험에 가입한 기업은 전체기업의 60% 안팎이어서 경협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은 정부 대출 외에는 신규투자금을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노동집약산업인 섬유업종 등을 제외한 경협보험 가입기업을 대상으로 천안시의 투자가치와 각종 지원시책 등을 안내해 유치활동을 전개, 10개기업 유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개성공업지구협회 및 위원회, 재단 등을 방문하여 기업 현황을 파악하고 기업과 1:1로 우리시의 투자 장점 홍보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충남도와 협력 체계로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