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일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발기인 및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청남도당 창당준비를 위한 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들어갔다.
임시의장을 맡은 정재택(64·천안을) 예비후보는 “절망의 정치에서 희망의 정치로, 대립의 정치에서 토론의 정치로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것을 우리 충청남도 천안에서 선포하고 시작하자”고 말했다.
경과보고는 당진 송노섭(52) 예비후보가 나섰다. 그는 “보수정권 8년동안 파탄낸 국민경제를 되살리고, 계파와 불통으로 일관한 패권주의를 청산하며, 대화와 소통으로 충남도민과 함께 충청남도 서해안과 내륙의 경제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치결사체의 필요성을 공감해 오늘 발기인대회까지 왔다”고 보고했다.
이날 창당준비위원장에는 서산·태안 조규선(67) 예비후보가 추대됐다. 제4·5대 충청남도 서산시장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을 지낸 바 있다.
조규선 예비후보는 “지난해까지 재정적자가 95조원에 가계부채가 1200조원, 국가부채가 600조원을 넘었다. 서민경제를 파탄낸 당이 어떤 당인가. 우리는 그런 서민경제를 파탄낸 정당을 응징해야 한다”며 총선승리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남상균 창당실무단장은 “오는 20일 이전까지 충청남도당을 창당하고, 충청남도 지역 11개 선거구에서 모두 후보자를 내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으로 4·13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충청남도 예비후보는 ▷서산·태안 조규선 ▷천안갑 이종설 ▷천안을 정재택 ▷천안병 정순평 ▷논산·계룡·금산 이환식 ▷당진 송노섭 ▷예산·홍성 명원식, 김재연 ▷공주·부여·청양전홍기, 이창선 ▷아산을 김광만 등 총 11명이며, 도당위원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