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서민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서민임대주택 2500세대 보급은 민선6기 구본영 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시는 24일 행복주택사업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와 신방통정지구(신방동 1892번지) 1만304㎡ 부지에 45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과 두정지구(두정동 581번지) 971㎡ 부지에 40세대 행복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LH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행복주택 건설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며, 천안시는 토지제공과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LH공사는 행복주택 건설과 운영·관리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행복주택업무를 맡고있는 건축과 신영호씨는 “주거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및 노인계층, 주거취약계층 등 다양한 사회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라며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급방식은 젊은 계층(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 80%, 취약·노인계층 20%에게 배정되며, 신방통정지구 공사는 오는 8월 시작돼 2018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인근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운지와 방과후교실, 멀티프로그램실, 사회적기업 등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화합·소통할 수 있는 복합주거타운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임대주택 보급사업과 관련해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계획된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민임대주택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된 백석동 물류단지 내에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562세대 건립사업을 비롯해 현재 확정됐거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5개 지구, 2개 사업에 3577세대이며, 민간에서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1653세대를 포함해 5230세대에 달한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