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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업성저수지’ 첫걸음 떼다

천안시, 환경부에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신청… 수질개선 및 수변생태공원 추진

등록일 2016년02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가 호수정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천안에는 천흥, 업성, 시장, 천호, 용연, 문암, 대정, 석곡 등의 8개 호수(저수지)가 있지만 정비된 호수는 오직 천호저수지밖에 없다.

천호지는 97억원(국비 15·시비 82)이 투입돼 20093월 완공된 대표적 시민호수로 이용되고 있다. 전체면적 3189642.3의 러닝코스를 비롯해 보행교, 아치교, 차량진입교가 조성됐고, 체육시설로는 인라인장,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체육단련시설을 갖췄다. 편익시설로도 파고라, 벤치, 지압보도, 주차장, 진입교량, 화장실 등을 설치했으며,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섬 2개소, 수중인공초 섬 1개소, 부레옥잠 식재로 쾌적성을 높였다.

이제 천안시가 두번째로 정비할 호수로 택한 곳은 업성저수지. 주변 성성지구, 부성지구 내 분양중이거나 예정된 아파트가 1만세대가 넘어 자연스럽게 호수정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천안시는 첫 단계로 업성저수지를 중점관리저수지 지정을 환경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천호지에 이어 두번째 생태호수’  
 


시는 업성저수지의 수질이 오염되는 이유로, 자연발생 수원이 고갈되고 오염된 생활하수나 공장폐수가 유입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양질의 수원공급을 위해 산업단지 방류수를 고도처리(재처리)하는 시설을 갖추고, 오염된 빗물 등이 직접 저수지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연정화될 수 있는 저류시설을 갖추는 한편, 농업용수 등으로 이용하던 지하수 폐관정을 개발해 깨끗한 유입수를 확보하기로 했다. 저수지 주변 취락지역에서 유입되는 생활하수 차단방법으로는 분류식 하수관로를 설치하거나 기존의 관로를 개·보수하는 등 다양한 오염수 유입방지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의해 저수지 내 유입된 물이 자연정화 되도록 침강지와 인공습지 설치와 함께 퇴적층의 준설을 통해 강제적인 정화도 실시하고 물 순환장치를 가동하는 등 수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생태학습장, 생태놀이터, 생태수변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에게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재구 환경위생과장은 우선 올해 업성저수지가 환경부의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추경예산에 반영해 수질개선용역을 추진하고, 2017년 수질개선계획 승인절차를 거쳐 2018년 국비를 확보해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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