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박상규)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를 초청,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첫 ‘말러 연주회’를 갖는다.
공연은 ‘안네소피 무터의 뒤를 이을 바이올린의 여제’라고 극찬받은 바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협연이 기대되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번으로 막을 연다.
두번째 곡 말러교향곡 1번 ‘거인’은 관객들에게 가장 친숙하고 말러의 음악세계에 입문하기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대 청년 말러의 서정성이 짙게 배어 있는 곡으로, 제목처럼 한 시간에 이르는 거대한 교향곡으로 유명하다.
말러 작품이 한국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유명하다. 25년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임헌정이 1999년부터 4년간 부천 필과 ‘말러 사이클(교향곡 전곡연주)’을 뚝심있게 완주하며 첫 주목을 받았다. 최근 국내 오케스트라들의 기량이 늘면서 최고 난도를 자랑하는 말러 교향곡은 국내 악단들이 성장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코스가 됐다.
임전배 팀장은 “오는 3월15일(화) 저녁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임헌정의 불꽃같은 지휘봉에 따라 그려지는 말러의 거인을 통해 가슴 벅찬 환희를 느껴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