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천안기능지구의 핵심사업인 SB(Science-Biz)플라자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천안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 건축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 사업화의 공간적 배경을 제공할 SB플라자는 전액 국비 264억원을 지원받아 2017년까지 서북구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 내에 건설하게 된다. SB플라자는 9186㎡ 부지에 지하1층 지상7층 1만300㎡ 규모로 건립해 연구개발, 교육, 창업보육 등 과학기술 융복합사업화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하는 ㈜디엔비건축사무소는 공간활용 계획, 경관디자인 계획 등 건축설계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다.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는 천안의 미래 먹거리산업인 신재생에너지와 ICT융합 자동차부품소재, 디스플레이산업 등 과학사업화를 위한 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대학, 연구소, 기업체 등의 첨단기초과학 연구기관을 입주시켜 천안과 주변지역 기업체에 연구성과물을 제공해 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이를 통해 천안시가 충남 북부권의 첨단산업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보고회에서 “SB플라자 건립은 지역의 연구·산업기반을 최대한 활용해 산·학·연 연계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지원기관 집적을 통해 과학사업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활발한 창업과 기업활동, 기술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B플라자는 오는 9월까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공사를 착공해 2017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