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효도버스’를 확대 운영한다.
충남도는 올해부터 효도버스 대상 지역을 천안과 보령, 논산, 당진, 홍성 등 6개 시.군 8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효도버스는 버스와 택시의 장점인 ‘다인 수송’과 ‘문전 서비스’를 결합한 것으로 농어촌지역 고령자 등이 전화로 이용을 신청하면 효도버스인 중.소형 승합차가 마을로 달려가 읍.면소재지까지 태워다주는 방식이다. 요금은 1300원(쿠폰 사용시 1200원)으로 시내버스와 동일하며 시내버스와의 무료 환승도 가능하다.
충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당진시 대호지면 5개 마을에서 ‘해나루 행복버스’라는 이름으로 시범사업을 벌여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천안 북면 8개마을과 병천면 4개 마을, 보령 주사면 주야리 일원, 논산시 연무읍 3개 마을, 홍성군 갈산면 8개 마을 등에서도 효도버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