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행세 하다 귀금속 들고 도주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장권영)는 지난 12월17일경 천안시 동남구 봉명동 모금은방에서 귀금속을 구입할 것처럼 손님 행세를 하면서 진열대 위에 올려놓은 금반지 9개(피해액 250만원 상당)를 들고 도망한 이모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이씨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급히 돈을 마련하기 위해 비교적 범행이 용이한 여성업주가 운영하는 금은방을 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연말·연시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유사 수법의 범행이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보고 금은방, 편의점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에 대해 특별방범진단을 실시하는 등 강·절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금은방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의 주의를 당부했다.
보이스피싱 피해금 2000만원 찾아 돌려줘
천안동남경찰서는 지난 12월22일 저녁 9시30분경 천안역 동부광장 앞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과 관련해, 회수한 피해금 2000만원을 대전 대덕에 거주하는 피해 할머니 김모(여73)씨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피해 할머니에게 전화해 “빚 보증이 잘못돼 당신 딸을 납치하고 있다”며, 현금을 찾아 택시를 타고 천안까지 오게 한 다음, 찾아온 현금 뭉치를 검정 비닐봉투에 넣어 천안역 앞 화단에 놓고 갈 것을 유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피의자가 놓여 있는 돈 뭉치를 미처 찾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점에 가능성을 두고, 천안역 앞 화단 전체를 수색해, 노숙자 등이 버린 쓰레기와 섞여있는 검정 비닐봉투에 쌓인 돈뭉치(5만원권 400매)를 화단 잡풀 속에서 발견해 피해자에게 돌려주었다.
80대 치매노인 행방묘연, 시민제보 절실
천안동남경찰서는 11월19일, 천안시 동남구 목천 안터1길 마을에서 80대 치매노인이 마을 경로당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실종 돼 한 달이 넘도록 해방이 묘연하다며 시민제보를 당부했다.
실종된 치매노인 이원구(84)씨는 집을 나갈 당시 상의는 황토색 겨울잠바에 하의는 검정색 바지, 검정색 털신을 신고 나무지팡이를 들고 나갔으며, 거동에는 큰 불편이 없으나 허리가 많이 굽은 상태로 치매 3급 진단을 받은 상태다.
경찰은 치매노인이 실종된 주변지역 CCTV 녹화기록을 열람한 결과, 실종 당일 마을 윗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확인 돼 전국의 경찰수색견과 경찰항공대 헬기, 경찰관 300여 명을 동원해 주변과 야산지역 일대를 수색했으나 행방을 찾지 못해 결국 전국에 공개 수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보는, 천안동남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041-590-2331)이나 국번없이 112로 하면 된다.
천안서북경찰서, 승진 임용식 개최
지난 12월31일(목) 오전9시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문국) 4층 대회의실에서는 승진대상자 가족 및 동료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진자 20명에 대한 임용식이 열렸다.
청문감사관 이형용 경감 등 2명은 경정으로, 생활안전과 두정지구대 최종원 경사는 경위로, 정보화장비계 이용우 경장 등 5명은 경사로 승진했다.
또, 112종합상황실 이종남 경위는 경감으로, 수사과 경제1팀 이형중 경사 등 3명이 경위로, 여성청소년과 여청수사3팀 손승원 경장 등 3명이 경사로, 생활안전과 생활질서계 이선하 순경 등 5명이 경장으로 특별 승진했다.
이문국 서북경찰서장은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자신이 맡은 소임에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