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도랑살리기 운동’의 모범사례로 천안시 광덕면 용경마을이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충남도에 위치한 천안시, 공주시 등 6개지자체 마을도랑에 대해 도랑살리기 추진협의회 위원 등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사업의 타당성 등 4개 항목에 대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용경마을은 광덕산 줄기의 망경산을 병풍 삼은 산촌마을로 이번 평가에서 지리적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사업추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도랑살리기 운동을 통해 수질 및 수생태계 복원효과는 물론, 사업 후 교육·홍보 등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냄으로서 사후관리 추진에서도 우수함이 인정됐다.
그동안 마을주민들의 무관심속에 오염되고 방치됐던 용경마을 도랑은 지난 2년간(2013∼2014) 사업비 6600만원을 들여 본격적인 도랑살리기 사업(여울 및 연못조성, 보 설치, 미니폭포 및 옹달샘설치, 다슬기 방류 등)를 하면서 깨끗해 졌으며, 주민·관·기업체가 연계돼 주기적인 청소등 유지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경위생과 함민주씨는 “앞으로의 도랑살리기 운동은 ’도랑수질개선사업‘을 넘어 ‘하천 수생태계 개선운동’으로 더욱 확대해 천안시 농촌마을을 전국에서도 모범이 되는 친환경 생태마을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