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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화·여가활동 공간, 프로그램 부족해’

‘충남청소년진흥원, 2015 충청남도 청소년 의식조사 결과 발표

등록일 2016년01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청소년의 가정경제 수준과 학업성취도, 체험활동 참여율이 높을수록 가정생활 만족도, 학교생활 적응, 지역사회 친밀도, 공동체의식이 높게 나타났다. 

재단법인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장기수) 활동진흥센터는 도내 15개 시·군 청소년(중·고등학생) 23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 충청남도청소년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충청남도 청소년의 지역사회 애착과 공동체 의식에 대한 실태조사를 주제로 청소년의 개인(자아존중감, 행복감, 체험활동 여부 및 횟수, 여가시간 활용 실태 등), 가정(가정생활 만족도, 부모님과의 대화시간, 부모님과의 활동 등), 학교(학교생활 만족도, 학교생활 적응, 친구관계 등), 지역사회(지역사회 친밀도, 공동체 의식, 유해환경 등)영역의 실태조사 및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특히, 이를 자료화해 충청남도의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청소년친화도시 환경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청소년 75%, ‘문화공간, 여가활동 공간이 부족하다’

조사결과, 특히 주목해 보아야할 점으로는 부모 중 아버지와의 대화시간이 30분 내외로 나타나 심각한 상황임이 드러났다.
또한 도내 청소년 75.7%는 지역 내 문화공간 및 여가활동 공간이 부족하다고 밝혔으며, 지역의 문화생활 및 여가활동 프로그램도 74.3%의 청소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그 중에서도 청소년 참여활동 참여율은 6.4%로 교육현장 참여활동, 경제적 참여활동, 문화적 참여활동, 사회적 참여활동 순으로 나타났으며 정치적 참여활동(3.8%)이나 정책참여활동(5.5%)은 가장 저조하게 나타났다.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서유정씨는 “이러한 결과는 부모와의 대화시간이 많을수록, 청소년 체험활동 참여율이 높을수록 가정생활만족도, 학교생활적응, 지역사회 친밀도,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 등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향후 충남 청소년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해 부모와의 관계 개선, 건강한 체험활동의 공간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서씨는 “가족 간의 소통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 내에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간 및 활동공간을 마련, 폭 넓은 체험활동 기회 제공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정책참여 및 참여활동에 적극성을 띨 수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 형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활동진흥센터는 매년 도내 청소년활동 실태 및 요구분석을 위한 연구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연구결과를 도내 청소년 수련시설 및 청소년 유관기관에 배포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한편 건강한 청소년 성장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한 정책제안 등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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