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정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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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종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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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주업)가 정부기 추진하는 능력중심의 고졸취업 성공모델을 이끌고 있다.
천안여상은 취업역량강화사업, 중소기업청인력양성사업 등 정부부처에서 매년 수억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특성화고 학생들이 예비 전문사회인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실무인재양성 특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공무원, 공기업, 금융권 등에 매년 20명 이상의 꾸준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도 천안여상은 공무원 2명, 공기업 6명, 금융권 12명, 대기업 44명, 중소기업 117명 등 181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천안, 아산 인근의 공단과 기업에서 꾸준한 취업의뢰가 계속돼 300명 취업이라는 목표도 갖고 있다.
천안여자상은 지난 19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전국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 대회에서 안은종(3년) 학생은 중소기업청장상을 받았고 김미정(1년) 학생과, 한혜린(졸업생)씨는 창업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안은종 학생은 ‘아이디어 창문 청소기’를 개발해 출품했고, 김미정 학생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가구를 제작해 아동복지시설에 봉사한 수기를 써냈다. 졸업생 한혜린씨는 천안명물 호두를 이용한 화장품과 샴푸를 개발해 시제품화 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0여 개 학교가 참가해 지난 1년간 창업 아이템 발굴 및 시제품 제작 등의 성과를 소개하고 창업동아리 경진대회를 비롯해 창업수기 공모전, 비즈쿨 스피치 대회, 비즈쿨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천안여상 학생들은 평소 학교 창업동아리 활동을 바탕으로 다관왕을 차지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다.
천안여상 김주업 교장은 “최근 우리 학생들이 전국적으로 이름 난 대회에서 계속해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 맹목적인 인문계고 진학만이 학생의 인생과 행복을 위한 최선은 아니다. 천안여상은 성공 취업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