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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고교평준화 앞두고 준비작업 착착

평준화 대비 통학여건 개선 협의회 열려

등록일 2015년11월2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19일(목) 오후4시30분 천안교육지원청에서는 천안시 공무원과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 시행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통학여건 개선을 위한 협의회가 열렸다.

통학여건 개선은 천안지역 고교 상향평준화를 위한 3대 지원과제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천안업성고등학교 시내버스 노선 조정 협의를 시작으로 금년 7월에는 외곽지역 학교의 통학현황 현지조사 결과를 운송업체와 협의를 거친 후 개선사항을 천안시에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통학 현황을 중심으로 문제점과 개선할 사항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이어졌다.

현재 시내버스 대부분의 노선은 구도심 권역인 천안역, 천안종합버스터미널로 집중돼 신도심 지역뿐만 아니라 천안시 외곽 지역의 학생들은 통학의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007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대규모 택지개발 및 대단위 아파트 조성 등 도시의 급격한 변화가 있어 천안시는 올 8월부터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위해 용역(2015. 8~2016. 8)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충남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천안시와 함께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통학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관계 기관과 수시로 접촉하고 있다.

그 동안 평준화 시행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현황 설문조사와 대중교통 이용자 통학관련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별 시내버스 통학노선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 확인후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기존 시내버스 노선이 지역주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반 시설에 주안점을 두었던 것을, 향후 노선 개편시에는 학생과 학교에 초점을 맞추도록 통학시스템을 제안할 계획이다.

천안지역 고교상향평준화 준비상황 보고회 열려

한편 지난 20일, 도교육청 제7회의실에서는 2016 천안지역 특수지·평준화학교의 고교상향평준화를 위한 준비상황 보고회가 열렸다.

천안지역 특수지학교(3교)·평준화고(12교) 학교장과 34명으로 구성된 고교상향평준화추진단이 참여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고교상향평준화를 위한 핵심과제와 지원과제에 대한 설명과 학교별 상향평준화 추진상황 발표가 이뤄졌다.
먼저 고교평준화를 위한 핵심과제인 ▷학교의 교육과정 다양화·특성화 ▷특수지학교의 교육혁신을 통한 명품 진로교육 선도학교 육성, 지원과제인 ▷노후시설 개보수 및 교육환경 개선 ▷교원의 교수학습 및 생활지도 역량강화 ▷원거리 거주학생의 통학여건에 대한 추진 상황과 추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어 학교의 여건에 맞게 교육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 ▷교수학습 방법 및 생활지도 개선 ▷학교홍보 및 통학여건 개선 등과 건의사항을 학교별로 발표하고 이에 대한 협의 및 컨설팅이 진행됐다.

김환식 부교육감은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학부모가 진로 선택을 위한 정보제공 등 학교별 자구 노력과 함께 각 학교에서의 요구사항에 대해 도교육청 각부서와 협의해 지원방안을 마련해 고교상향평준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11월28일 천안지역에서는 권역별 고등학교 2차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동부지역은 천안중, 북부지역은 천안오성중, 서부지역은 천안월봉중에서 열리며 학교설명회 이후에는 학교별 개인상담이 이어진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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