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고, 정상화 수순 밟을까?
천안 동면 장송리에 자리잡고 있는 인성교육 특성화학교 한마음고등학교에 임시이사가 파견된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주, 한마음교육문화재단(한마음고등학교)을 임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 11월중에 한마음교육문화재단에 임시이사 8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는 임원취임승인 취소에 따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최근 심의한 한마음교육문화재단 임시이사 선임안을 최종 승인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한마음교육문화재단은 설립이후 10여 년간 학내분규,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의 민원제기가 지속적으로 표출됐고, 2014년에는 학교법인에서 12명의 교사 중 6명의 교사를 파면 또는 해임 처분해 재학생에게 불안을 안겨주고 교직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등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8명의 임시이사는 교육·행정경력자 5명, 회계사 1명, 법조계 1명, 학내구성원 1명이 선임됐으며 이들은 앞으로 2년간 임시이사로 활동한 뒤 학교 정상화가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임기가 연장된다.
천안여상, 2015 국가직 9급 공무원 2명 최종합격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주업)가 2015 국가직 지역인재 9급 공무원 시험에서 2명의 최종합격생을 배출했다.
3학년 박재현 학생과 김보경 학생은 지난 10월30일 발표된 2015 인사혁신처 주관 국가직 9급 지역인재 견습직원 선발시험에서 회계직렬과 세무직렬에서 각각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들 합격생은 내년 4월 정부 각 부처에 배치되고 6개월 간의 수습근무를 마친 후 국가직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교육부, 국세청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역인재 9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은 올해 4회째 시행되는 시험으로 전국 특성화고 및 전문대에서 추천받은 우수한 학생들이 모여 치열한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천안여상은 지난 4년간 국가직 9급 공무원 시험에서 총 10명의 합격생을 길러내며 공무원 취업의 지름길 역할을 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국가직 공무원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자 공무원 동아리를 꾸려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공무원 선배와의 만남 등 특화프로그램 운영으로 공무원 양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천안여상 김주업 교장은 “서울 명문대 출신들도 9급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취업난에 희소식을 전해준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천안서초, ‘결실의 기쁨을 함께’ 추수 및 바자회 행사
지난 4일(수) 천안서초등학교(교장 차응수)에서는 추수 행사가 열렸다.
천안시 친환경생산자연합회와 연계한 이날 가을걷이 행사는 성장과 결실의 기쁨 맛보기를 통해 농촌 사랑 의식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추수활동은 벼 베기, 벼 타작, 맷돌 돌리기, 팽이치기, 투호, 지게지기, 새끼꼬기, 키질하기, 튀밥튀기기, 떡매치기 및 인절미 시식, 벼 관찰일지 전시 관람, 밥 한그릇 이야기 듣기 등 쌀 재배과정 및 농촌 경험을 길러주기 위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진행됐다.
체육관에서는 바자회행사가 진행됐다. 학부모회는 2주전부터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 학용품, 잡화류 등을 자발적으로 모아 용도와 금액별로 분류한 뒤, 추수 행사 당일 저렴한 금액으로 학생들에게 재판매 했다. 수익금은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천안서여중, 자유학기제 통해 나사렛대 탐방·체험
천안서여자중학교(교장 문용섭)는 지난 3일과 4일, 나사렛대학교에서 자유학기제 학과 탐방 및 장애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은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중, 대학연계 프로그램 인문사회B와 탐구교양A에 해당되는 프로그램으로 1~3반은 4일에 4~6반은 5일에 모둠별 활동을 했다.
각 프로그램은 20분 단위로 이루어졌으며 한 모둠이 세 개의 프로그램을 모두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탐방은 수화통역과 탐방으로 세미나실에서 수화통역사 학과 설명을 들은 후, 간단한 수화 배워보기를 하고 두 번째 탐방은 임상병리학과 실습실에서 임상병리사 학과 설명을 듣고 임상병리 실습실을 견학해 각종 검사에 대해 확인하고, 세 번째 탐방은 보조공학센터에서 장애인 보조기구 체험을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1학년 김유진 학생은 “수화통역과 탐방에서 자음과 모음을 손가락을 이용해 소통하는 지화를 배워 친구들과 수화를 하는 시간이 특히 유익했다. 보조공학센터에서 장애인을 위한 첨단기술이 많이 발전하고 편리해진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천안오성고, ‘피로 우정을 나누다’
천안오성고등학교(교장 김성련) 학생회는 지난 4일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한 ‘헌혈증 기부행사’를 열었다.
2학년 학우 중 한 명이 심각한 ‘재생불량성 빈혈’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자발적인 ‘헌혈증 기부행사’를 추진해 130여 명의 헌혈증을 모아 가족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의 소중한 뜻을 전달받은 가족은 “이 고마움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부디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우 학생은 현재 병세가 악화돼 휴학에 들어간 상태로 기부 받은 헌혈증은 치료과정에서 아주 유효하게 쓰일 예정이다.
담임교사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친구를 돕기 위한 아이들의 마음이 참 예쁘다.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안두정중, 국어교사·학생회 주관 ‘시화전 및 시낭송회’
지난 10월28일부터 11월6일(금)까지 천안두정중학교(교장 이영숙)에서는 국어과 교사들과 학생회 주관으로 ‘음악선율과 함께하는 시낭송회’가 열렸다.
이 기간동안 11명의 학생은 점심시간 시청각실에 마련된 시낭송회장에서 피아노 연주를 배경으로 자신의 시를 낭송했다. 국어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청중 학생들의 시 감상평을 전하고, 학생 작가가 시를 쓰게 된 계기와 준비하면서 느낀 점, 시의 감상 포인트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다. 또 음악교사는 학생들과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바이올린으로 합주했고, 8명의 학생은 ‘내 마음의 강물’을 합창해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했다.
학교측은 국화꽃 전시회와 함께 11월20일까지 학생들이 국어시간을 통해 창작한 시를 그림과 함께 표현한 시화 전시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천안부성초, 2015 독도사랑주간 운영
천안부성초등학교(교장 최경섭)는 독도의 날을 기념해 지난 2일부터 6일(금)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독도사랑주간’을 운영했다.
학교측은 독도의 날 계기교육을 통해 언제부터 독도가 우리 땅이었는지, 독도가 우리 땅인 객관적 근거는 무엇인지에 대해 교육했다. 또, 학생들에게 독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독도사랑실천 교내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독도사랑 그림 그리기, 독도 우표 그리기, 독도가 우리 땅임을 주장하는 글쓰기 활동으로 진행됐다.
한 5학년 학생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