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5일 치러진 2015년도 제2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가 8월25일 오전10시 충남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경우 응시인원 53명 중 50명이 합격해 94.34%의 합격률을 보인 가운데 김모(여·76)씨가 최고령 합격했으며, 최고득점은 100점을 받은 백모(여·35)씨, 최연소 합격은 김모(여·11)양이 차지했다.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경우 응시인원 209명 중 178명이 합격해 85.17%의 합격률을 보였따. 임모(여·64세)씨가 최고령으로 합격했고, 최고득점은 99.33점을 받은 박모(여·14)씨, 최연소 합격은 김모(11)군이 차지했다.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경우 응시인원 1002명 중 691명이 합격해 68.96%의 합격률을 보였다. 황모(여·70)씨가 최고령으로 합격했으며, 최고득점은 100점으로 동점자가 7명이 나왔으며 연령대는 16세에서 20세 사이로 남녀 고르게 득점했다, 최연소 합격은 탁모(여·12)양이 차지했다.
금번 2회 검정고시 합격자는 총 응시자 1264명 중 919명이 합격해 72.70%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지난 4월에 실시한 1회 검정고시(총 응시자 1410명 중 824명 합격, 합격률 58.43%) 보다 합격률이 14.27%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증서는 8월25일~9월25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한 충남 도내 교육지원청 및 도교육청 교원인사과에서 교부된다.
학교밖 청소년 검정고시 대거 합격
한편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실장 유경환)의 해밀(스마트교실)을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의 대거 합격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교실 이용자 응시생 10명중 8명이 합격, 2명은 부분 합격의 성적을 거둔 것. 이들은 상급학교 진학 및 취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부분 합격한 청소년들은 2016년 4월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합격생 이모양(20)은 “검정고시 준비가 어려워 걱정했는데 스마트교실을 다니면서 대학생 멘토선생님들과 공부하며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대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3월 문을 연 천안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여성가족부와 천안시에서 지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9세∼24세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체험 및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업복귀 프로그램(해밀) 운영으로 대학생 멘토 결연을 통한 검정고시 대비 학습을 지원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진로 및 직업체험, 문화체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