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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은 합의사항 이행하고 대화에 나서라!”

학교비정규직, 단체협약 이행 촉구 위해 단식투쟁

등록일 2015년09월0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이 충남도교육청 본청 로비에서 10여 일째 단식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지난 8월26일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민생민주쟁취 충남시국회의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충남교육청과 김지철 교육감의 단체협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남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 충남세종지부는 지난 3월13일 ▷기본급 전년대비 3.8%인상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20년 확대 ▷급식비 월 10만원 지급 ▷노조사무실 및 집기비용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을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에 따르면, 충남도교육청은 두 달이 지나도록 노조사무실을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급식 종사자 급식비 계속 면제사항도 지키지 않는 등 노동조합과 합의한 사항을 불이행하고 있다고.

뿐만 아니라 ‘노조가 농성하는 동안 일체의 대화를 하지 않겠다’며 대화조차 사실상 거부하고 있고, 충남도교육청 홈페이지 열린 교육감 게시판의 글도 무단으로 삭제하는 등 비상식적, 불통행정을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국회의 관계자는 “우리는 지난 8월 25일 9일차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충남도교육청을 방문했고,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인식했다. 이에, 충남의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사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면담을 요청했으나 면담은 커녕 시종일관 관료적 태도로 응대하며,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와 투쟁마저 절차와 형식을 운운하는 충남도교육청의 태도를 보고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국회의는 이외에도 10년 만에 체결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도 충남도교육청은 갖은 핑계를 대며 불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김지철 교육감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현 사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아울러, 노조와의 합의사항을 하루 속히 이행하고 소모적인 분쟁을 줄이고 진보교육감으로서 내세운 핵심 공약을 이행하는 데 더욱 매진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만일, 충남도교육청이 단체협약 합의사항을 계속 불이행한다면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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