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첫 재판에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혐의를 전면 부인했따.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범균)심리로 진행된 이 전 총리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전 총리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이 전 총리가 성 전 회장을 만났는지에 대해서도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이날 이 전 총리가 성 전 회장을 만난 사실이나 자금 출처를 입증하는 증거들을 제출했다. 이 전 총리는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선 2013년 4월4일 오후 5시께 충남 부여군 선거사무실에서 성 전 회장한테서 현금 3000만 원이 든 쇼핑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3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의 또 다른 기소 대상인 홍준표 경남지사도 지난 23일 11시 열린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