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음주후 성매수와 함께 폭행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도교육청 시설과와 비서실 소속 직원 등은 최근 홍성 소재 모 노래방에서 음주 후 도우미를 상대로 성매수·폭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도교육청은 공식 사과하고 엄중 처벌을 약속했지만 때늦은 대처와 비서실 직원까지 포함돼 있어 청렴을 내세운 김지철 교육감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강성구 감사관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 투명한 공개, 엄중한 처분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강 감사관은 "미연에 방지하지 못해 도민 여러분께 큰 충격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상을 밝혀내고 관련자에 대하여 가장 엄중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지난 2일 경찰로부터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나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이 넘게 지나서야 공식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