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재 대학들이 특성화 등 자구 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순천향대학교는 미분양 임대아파트를 학생 기숙사(샘마을 생활관)로 사용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가 학생들의 캠퍼스 주변 거주문화 개발과 통학 거리가 먼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미분양 임대아파트를 임차해 총 3백90세대(1천여명 수용) 기숙사로 활용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측은 학생들의 이러한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 3일(목) 오후 5시부터 샘마을 생활관 사생자치회(자치회장:장경희/여/사회복지과 4년, 조동현/남/경영학과 4년) 주최로 기숙사 아파트 주변 지역주민과 생활관 학생들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잔치인 ‘사과꽃 축제’를 마련하고 아름다운 생활관 가꾸기 실천강령을 공포하는 등 아름다운 생활관 가꾸기 행사를 가졌다. 또한 순천향대는 대학 주변 자취?하숙집에 대해 지정 운영제를 실시해 학생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이 학교와 함께 경제생활권을 유지하도록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지방소재 대학들이 캠퍼스 주거문화를 위한 미분양 아파트의 기숙사화 움직임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