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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교통사고가 전체 사고의 절반 이상

천안시 인구 1만명당 교통사고는 39.2건에서 32.5건으로 감소

등록일 2014년12월0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 교통사고는 2012년 2335건에서 2013년에 431건이 감소한 1904건으로 인구 1만명당 39.2건에서 32.5건으로 줄어들었다.

천안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이면도로(단일로)에서 발생하는 사고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는 천안서북경찰서와 동남경찰서 그리고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의 자료를 토대로 2012~2013년 천안시의 교통사고 현황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천안시에 등록된 차량은 2012년 24만8474대에서 2013년 24만8474대로 8576대가 증가한 반면, 교통사고는 2012년 2335건에서 2013년에 431건이 감소한 1904건으로 인구 1만명당 39.2건에서 32.5건으로 줄어들었다.

사고유형은 자동차끼리 74.1%, 자동차와 사람 23.6%를 차지하며, 측면 직각충돌 939건(22.2%), 추돌 928건(21.9%), 횡단중 369건(8.7%)순이었다. 

도로 유형별로는 교차로 2118건(50.0%), 단일로 1871건(44.1%)을 차지하며, 구체적으로 기타 단일로 1730건(40.8%), 교차로내 1209건(28.5), 교차로부근 909건(21.4), 기타·불명 227건(5.4%), 횡단보도상 95건(2.2%)순이다.

사고 시간대는 오전보다 오후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시간이 늦을수록 사고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면도로 관련 사고가 52.6%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 최 희 간사는 “단일로는 흔히 우리가 이면도로(골목길)라 부르는 곳으로 단일로의 횡단보도 인근(보도상, 부근 포함)과 교차로(교차로내, 부근) 주변으로 사고 범위를 넓히면 2230건(52.6%)을 차지해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는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처럼 이면도로내 30㎞이내의 속도제한 또는 영국처럼 홈존을 만들어 자동차가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들이 함께 이용하는 보·차 혼용도로 개념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면도로 및 골목길 속도를 통제하는 다양한 교통정온화기법(시케인, 방지턱 등)를 확대하거나 영국처럼 홈존(보차공존)을 설치함으로써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횡단보도 및 교차로 인근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신호등 위치 변동, 적신호시 차량 우회전 금지, 시야 확보(전봇대, 가로수 정비, 간판정비 등을 개발해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

교통정책, 자동차 중심에서 모든 교통수단 이용자로 전환해야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는 교통사고분석을 토대로 교차로 및 횡단보도 주변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들도 제안했다.
우선 천안시는 몇 년전부터 교차로에 우회전 차로 개설공사와 보행자를 보호한다는 명목하 교차로에 교통섬을 개설했는데 더 이상 이러한 형태의 가각정리는 지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기존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앞으로는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대중교통 이용자, 자동차 운전자 등 모든 도로교통수단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
이와 더불어 ▷교차로(횡단보도) 정지신호등(적색등)시 차량의 우회전을 금지할 것 ▷도로내 교통 신호등 위치를 차량 정지선 위로 변경함으로서 신호위반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다른 차보다 앞서 빨리 가려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것 ▷도심 및 외곽을 비롯해 설치되고 있는 횡단보도를 훤히 비춰주는 조명등을 확대할 것 등을 제안했다.

푸른천안21실천협의회는 “천안시의 교통사고는 2012년보다 점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교통사고 감소를 통한 안전도시 실현을 위해서 그리고 교통사고로 방생하는 사회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안 모색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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