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상담 및 검사 과정 모두를 통과하면 최종 장학대상자로 선정돼, 등록금 70만원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천안시동남구보건소는 26일(수) 오전 10시 대학생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석대학교 문화광장에서 금연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백석대학교 금연장학금 지원과 연계해,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됐다.

행사에서는 담배모형을 이용한 금연퍼포먼스로 흡연의 심각성을 알리고, 배너, 판넬, 타르병 등을 이용한 금연홍보물을 전시 및 배부해 캠페인의 시각적인 효과도 높혔다.
또한 금연에 관한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CO측정 및 금연상담 ▷니코틴의존도 검사를 실시하고, 금연보조제(패치, 후레시오, 비타민등)도 제공해, 금연실천에 도움을 주었다.

동남건강관리과 이윤희씨는 “흡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대학생시기에 금연캠페인을 실시해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금연을 위한 홍보 및 계도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연장학생, 등록금 70만원 감면

이날 금연 캠페인은 지난 10일과 12일, 6개월에 걸친 금연결과에 따라 성공자에 대해 금연 장학금 70만원을 지급한 것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어진 캠페인으로, 1차 금연 캠페인에서는 총 94명 중 41명이 검사에 응해 39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이번에 진행되는 2차 금연 캠페인은 총 3단계로 구성되며 1단계에서 금연을 신청 후 상담을 통한 서약서 작성, CO2 측정을 거치고 2단계(2015년 4월 중)에서 금연상담 및 소변, 모발검사, 3단계(2015년 5월 중)에서 다시 한 번 상담 및 검사를 모두 이수·통과해야 한다.
모든 과정을 통과하면 최종 장학대상자로 선정되며, 2015학년도 등록금에서 70만원이 감면된다.

백석대학교 학생본부 정정미 본부장은 “우리 학교는 학생들에게 지식뿐만 아니라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금연 캠페인이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장학금으로 학업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