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본청 부서별 다문화교육 정책협의회를 통해 다문화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다문화교육 예산은 매년 감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충남교육청이 보이는 의욕적인 행보다.

충남의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2013년 3614명, 2014년 4292명(2014년 8월1일 기준)으로 매년 약 18%씩 증가하고 있으며, 초등 저학년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26일 언론브리핑에 나선 이대구 교육정책국장은 “충남교육청은 다문화학생들이 미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중도입국학생들을 위한 한국어교육지원과 입학 및 진로지도 상담을 확대 실시한다. 이를 위해 도내 대학과 연계한 다문화대학생 멘토링을 활용해 다문화학생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의 어울림 이해교육을 통해 다문화 이해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원 및 학부모의 다문화인식개선 및 마인드제고를 위한 연수를 확대하고, 각종 언론사와 공동으로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충남교육청은 2018년까지 연차적인 다문화중장기정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인 다문화교육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도교육청 다문화교육전담팀 및 다문화교육지원단을 구성해 새롭게 변화되는 다문화정책을 반영하고, 다문화중장기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현장의 다문화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다문화중점학교를 확대운영하고, 중앙다문화센터와 연계해 다문화컨설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

<표>충남교육청 다문화교육 중장기 정책 세부사업 및 소요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