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치안 불침번 ‘아울러’가 지역에서 발생한 강·절도 범죄율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2014년도 4대 범죄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간(6월1일~10월31일)과 비교해 범죄 발생율이 33% 낮았으며, 그중 강·절도사건은 35% 이상 감소됐다.
경찰은 이를 ‘안전한 아산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한 ‘아울러’ 효과라고 설명했다.
부엉이(owl)와 ~을 하는 사람(er)의 합성어인 ‘아울러’ 정책은 ‘부엉이처럼 마을을 밤새 지킨다’라는 의미로써 방범용 CCTV가 부족한 마을을 대상으로 기업체와 협의해 기업 CCTV를 방범용으로 활용하는 민·경협력 범죄예방 및 감시체제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지역에 위치한 공장 및 기업체와 CCTV방향을 범죄가 발생하기 쉬운 마을입구 쪽으로 돌리는데 협의했으며, 11월 현재까지 총 314개소의 ‘아울러’ CCTV를 운영하는 등 치안 불침번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아산경찰서 윤중섭 서장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유지를 위해 사건·사고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아울러’ 정책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