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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명칭 들먹들먹-경제불황 타개 명목으로 명칭변경 거론

등록일 2002년10월19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 온양시, 온양아산시. 시명칭이 다시 들먹거리고 있다. 국제지도와 국제적인 인지로는 온양시로 알려진 것이 사실. 또한 인근 시군에서도 온양과 아산이 동일한 곳인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자 명칭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 왔다. 아산시는 95년 온양시와 아산군 통합이래 시의회 의결을 거쳐 ‘아산시’로 개명했다. 그러나 온양시에 찾아들었던 온천관광인 수가 줄고 아산에 대한 인식이 자리매김 못하자, 경제회생과 관광육성을 위해서는 ‘온양시’로 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도 높게 일었다. 특히 온양온천1?2동을 중심한 동지역 주민들은 아산시로 개명한 이후 명칭 혼란으로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다며 반발이 거셌다. 이같은 혼선과 주민들의 의견 속에서 온양시와 아산시 명칭은 혼재를 거듭했고, 시 의원들도 이제는 온양시로 개명해야 한다는 의견을 들고 나왔다. 최근 아산시의회(의장 김상남)가 시군 명칭 변경절차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김상남 의장(온양온천2동)은 “시 명칭을 바꾸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려주려는 것 뿐이지 실제로 바꾸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부흥하는 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시명칭이 변경돼야 한다”며 의결을 통해 바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시 명칭을 바꾸는 데는 간단치가 않다. 실제적인 실태조사를 거쳐→기본계획을 수립한 다음→ 지방의견 수렴→도지사의 건의→법률안 작성→법제처 심의→국무회의 상정→국회 제출→공포→준비단 운영 등 10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같은 절차를 거치는 데만도 최소 1년6개월에서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동의가 80% 이상이 돼야 한다. 현재 온양시를 선호하고 있는 인구는 동지역으로 아산시 인구의 8만5천6백7명이고 이를 반대하며 아산시를 주장하는 인구가 읍?면이라고 볼 때 10만3천7백85명이다. 또한 동지역 의원은 6명, 읍?면지역 의원은 11명으로 표결에도 못미쳐 말로만 끝날 공산이 크다. 그러나 관광객 감소가 경제 불황으로 계속 이어질 경우 이같은 명칭 공세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주아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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