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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개인전 여는 민성동 작가

‘향수’를 풍경화에 담다

등록일 2014년10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성동 작가는 풍치 좋은 전경을 그리는 것이 더 할 수 없는 기쁨이라고 했다. 고향의 이미지를 듬뿍 담은 화폭마다 서정성이 돋보이는 설득력이 있다. 그는 자연의 풍광을 하나의 시적 이미지로 표현해 오고 있다.”

천안향토예술인 민성동 작가가 14번째 개인전을 10월20일부터 12월21일까지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 개인전은 그가 국내를 비롯해 해외를 여행하면서 인상 깊었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썰물 후 길이 드러난 안면도의 작은 섬, 수려한 장가계의 산, 자연의 위대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네팔 히말라야, 그랜드캐년의 경이로운 계곡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은 풍경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앞으로도 그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화폭에 담고 싶어 한다. 지인들이 변화를 위한 시도도 필요하다고 조언하지만 아직은 이르다고 이야기 한다.
“사진처럼 똑 같이 그리려면 무엇 하러 그림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 그럴 때면 산에 오르기 위해 헬기나 케이블카를 타고 가지 무엇 하러 힘들게 산을 오르냐고 되묻는다. 그림도 마찬가지다. 오랜 시간, 지난 하지만 과정이 중요하다 생각한다.”
민성동 작가가 풍경화를 그리는 주된 이유는 ‘향수’다.

“새로운 시도도 하고 싶지만 더 깊이 풍경을 그리고 싶다. 태어나고 자란 곳이 쌍용동 방죽골이다. 유년기 시골에서 자란 나는 서정적이고 정다운 풍경을 좋아한다. 이후의 그림 여정도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것이다.”

김성열 큐레이터는 민성동 작가의 작품에 대해 “그는 중학교 시절부터 유화작업을 했고, 감칠맛나는 수채화에도 일가견을 갖고 있다. 무거운 깊이에 안달하지 않고 따뜻한 고향이야기를 화폭에 담고 있다.”고 평했다.

전시공간 확대 시급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의 갤러리는 향토작가가 천안에서 전시 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가끔 외부작가도 초대되는 경우도 있지만 지역작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전시공간이다.

“작가들이 전시를 하고 싶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는 현실이다. 신부동 시민문화회관은 주차장이 협소하고 건물 노화로 이용이 불편하다. 또한 천안 예술의 전당은 거리가 멀고, 대관료가 비싼 편이다. 때문에 가까운 아산이나 평택에서 전시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천안에 전시공간이 확충, 지역작가들의 왕성한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민성동 작가는 환경미술협회 천안지부장이기도 하다. 지난 3월 제5회 천안환경미술협회 정기전을 쌍용도서관 갤러리에서 개최했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 환경미술인처럼 자연을 사랑하고 아낀다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이 지구가 얼마나 아름답게 존재할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가장 잘 아는 미술인들이 자연으로부터 빛을 탐구하고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은 모든 인간들 중에서 화가들에게 주어진 가장 큰 행복이다”

민성동 작가는 환경미협 정기전, 아트페어 등 앞으로도 환경미협 활동을 꾸준히 펼쳐가겠다고 전했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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