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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온양문화원 이사로 활동 중인 장미숙 시인이 ‘고불 맹사성’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피리 부는 정승 맹사성’을 출간했다. |
장미숙 시인이 ‘피리 부는 정승 맹사성’을 출간했다.
선문대학교 외래교수이자, 온양문화원 이사로 활동 중인 장미숙 시인에 따르면 아산 출신의 조선시대 명재상 ‘고불 맹사성’을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단편 형식의 이야기체로 저술했다고 설명했다.
‘피리 부는 정승 맹사성’은 제1부 문헌속의 맹사성과 제2부 일화 속의 맹사성, 제3부 맹사성의 구비설화 등 150여 페이지로 구성됐으며, 충효정신과 더불어 청렴상을 전달하고 있다.
장미숙 시인은 “우리 아산에는 역사적으로 이름난 인물들이 참 많은데, 온양문화원에서는 그 가운데 문정공 맹사성을 올해의 향토 인물로 선정해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충효정신과 더불어 많은 가르침을 준 맹사성을 조선시대에 소를 타고 다니던 청렴한 정승, 최 영 장군의 손자사위 정도로만 알고 있는 것이 고작이어서 아쉬움이 많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책은 성인들은 물론이지만,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해 쓴 책이다.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단편 형식을 취해 이야기체로 풀었다”며 “앞으로 ‘피리 부는 정승 맹사성’이 아산시민과 어린이들에게 많이 읽히기를 바라며, 이 책이 단초가 돼 사람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향토사가 많이 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라고 전했다.
또한 온양문화원 이만우 원장은 출간사를 통해 “이번에 발간된 ‘피리 부는 정승 맹사성’을 통해 자라나는 새싹들이 충과 효의 정신을 더욱 본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온양문화원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 숨어있는 역사 인물들을 발굴해 세상에 널리 알리는데 힘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적 제109호로 지정된 문화재 맹씨행단은 아산시 배방읍 중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맹씨행단 내 고택에는 맹사성 정승이 심은 600여 년 된 은행나무와 고택이 있다. 특히 해당건물은 한국에서 제일 오래된 민가로 알려졌으며, 고택 뒤에는 맹 정승과 그의 부친인 희도, 조부 유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으로 세덕사가 있다.
맹씨행단은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어 행단이라 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공부하던 자리의 의미인 행단이 된 것으로도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