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에서 열린 ‘2014 전국 대학생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서울과학기술대의 MDS팀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26일과 27일 양일간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오성철·코리아텍)에서 열린 ‘2014 전국 대학생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에서 서울과학기술교육대의 MDS팀(팀장 김기수)이 종합 1위(고용노동부장관상)를 차지하고 부상으로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종합 2위는 한국기술교육대의 드리븐팀(팀장 이창렬)이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상과 상금 300만원, 종합 3위는 한국기술교육대 스타덤팀(팀장 권지우)이 차지해 한국기술교육대총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운영본부측은 “MDS팀은 주행테스트에서 연비 57km(휘발류 1리터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종합우승팀의 리터당 연비가 줄어든 이유는 올해 주행 코스가 바뀌고 오르막길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텍이 주최하는 대학생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진대회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으며 ▷대학생들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신기술 능력 함양 ▷젊은 공학도들에게 신기술 자동차 설계 및 제작을 통한 도전 의식 고취 ▷유관분야 우수인재 양성 등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성균관대, 서울과학기술대, 건국대, 충남대, 명지대 등 전국 13개 대학에서 19개 팀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차량은 모두 학생(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하이브리드 차량(차량 무게는 170㎏ 이내, 차량 길이는 4m, 차량 폭은 1.7m 이내)으로 엔진은 대회 주최 측에서 무상으로 공급했다.
대회 첫째 날인 26일(금)에는 오후 1시부터 기술심사와 성능테스트가, 27일(토)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주행테스트가 각각 진행됐다. 주행테스트는 1.5㎞의 주행로(교내 도로)를 40바퀴 주행해 연료 소비, 전력소비, 평균속도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오성철 총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에는 UAE(아랍에미리트)의 최고 명문대 The Petroleum Institute의 기계공학 교수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팀 학생들이 참관했다”며 “내년에는 이들 대학뿐만 아니라 코리아텍과 MOU를 체결한 중동 및 유럽국가 대학생들도 참여하게 해 국제적인 대회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